LG배
이야마 유타 '일본 13년 갈증' 풀어줄까?
셰얼하오와 LG배 결승3번기 일본에서 열려
2018-02-03 오전 10:09:35 입력 / 2018-02-04 오후 2:59:59 수정
2월5일부터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가 일본 이야마 유타와 중국 셰얼하오의 대결로 열린다.
한국이 주최하는 대회에 한국이 빠져 '반쪽자리 대회'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야마 유타가 13년간 침체되었던 일본 바둑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바둑 팬들은 "일본 바둑이 살아나 한중일 삼국의 대전을 다시 보고 싶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기사가 메이저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06년 9월 3회 도요타덴소배에서 장쉬가 박영훈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후 11년 2개월 만으로 일본 바둑계를 열광 시켰다. 또한 일본기사의 메이저세계대회 우승은 2005년 4월 9회 LG배에서 장쉬가 중국의 위빈을 3-1로 꺾고 우승한 것이 마지막 기록으로 이야마 유타가 우승을 한다면 13년만에 일본에 우승컵을 선물하게 된다.
일본은 이번 결승전에 어느 때 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야마 유타의 결승행이 결정된 직후 일본기원에서는 결승전 유치를 일본기원에서 할 것을 강력히 희망했다고 알려졌으며, 바람대로 결승전은 일본기원에서 열리게 됐다.
이야마 유타 또한 "일본에서 준결승이 열린 덕에 일본 바둑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잘 싸울 수 있었다. 결승이 일본에서 열린다면 나로선 정말 기쁘겠다. 결승전에서도 힘껏 싸우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LG배 결승에서 맞붙는 일본 이야마 유타(오른쪽)와 중국 셰얼하오.
상대 대국자 셰얼하오는 "이야마 유타9단은 수읽기가 아주 강한 기사로 알고 있다. 승부는 5대5일 것"이라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이야마 유타와 달리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셰얼하오는 중국에서 '구쯔하오·리쉬안하오'와 함께 '삼(三)하오'로 불리며 중국 신예 바둑을 이끌어가고 있는 기사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랭킹 16위로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셰얼하오는 LG배에서 홍성지, 김지석, 최철한 등 한국 기사들은 연파했으며 준결승전에는 전기대회 우승자 장웨이제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신예강자다.
두 기사는 이번이 첫 만남으로 이야마 유타는 "셰얼하오5단은 나이는 어리지만 강하다. 결승이 열리기 전까지 무척 성장해 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결승 3번기는 2월 5,7,8일에 열리며 타이젬에서는 LG배 결승전을 타이젬 프리미엄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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