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오후 4:44:09 입력 / 2018-09-04 오후 8:06:35 수정
한국이 중국에 4승7패를 거두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9월4일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1회전이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렸다. 16경기가 열린 결과 한국4명, 중국11명, 일본1명이 승리를 거둬 16강에 오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은 한·중전 11판 중에 박정환, 신진서, 안국현, 최정만이 승리를 거뒀다.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A조에서 박정환은 전기대회 우승자 구쯔하오를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막전 최고의 파란은 최정이 장식했다. 최정은 17회 LG배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스웨에게 불계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또한 신진서는 우광야를, 전기대회 4강 진출자 안국현은 천쯔젠을 잡았다. (▶최정 인터뷰 자세히보기)
특히 박정환은 지난해 32강 1회전에서도 구쯔하오와 한 조에 포진되어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이날도 승리를 거둬 눈길을 끌었다. 이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중계한 소소회는 "중반부터 박정환의 독무대였다. 마지막에 구쯔하오의 버팀이 매서웠지만 흔들림 없이 잘 마무리했다.”고 총평했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타오신란이 이세돌을, 커제가 왕위안쥔을, 롄샤오가 김지석을 누르는 등 11명이 승전보를 전해 좋은 출발을 했다.
소수정예로 출전했던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가 천야오예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이야마 유타는 탕웨이싱에게, 류시훈은 리샹위에게 각각 지며 2회전을 기약했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대만 왕위안쥔은 커제에게, 말레이시아 창푸캉도 셰얼하오에게 쓴 맛을 경험했다. 8년만에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윤성식은 탄샤오에게 패했다.
타이젬에서는 삼성화재배 32강 모든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프로기사들로 구성된 단체 '소소회'에서 ‘박정환-시바노 도라마루’와 ‘최정-타오신란’ 대국을 문자해설을 한다.
32강 2회전은 9월5일 11시에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계속되며,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8개조에서 먼저 2승을 거둔 선수가 16강에 오르게 된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박정환(왼쪽)과 구쯔하오의 대국. 전기대회 우승자 구쯔하오가 박정환에게 패했다. 박정환은 2회전에서 시바노 도라마루와, 구쯔하오는 천야오예와 대결을 한다.
▲최정(오른쪽)과 스웨의 대국이 끝나자 이세돌이 다가와 복기에 참여하고 있다. 최정은 2회전에서 이세돌을 잡은 타오신란과, 스웨는 이세돌과 대국한다.
▲나현(오른쪽)과 판윈뤄의 복기 모습. 복기 도중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 나현은 2회전에서 신민준과 대결을, 판윈뤄는 리쉬안하오와 대결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