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국 갑조리그 10라운드 현재 순위표(8월 31일 기준).

 

 

'바둑계 메이저리그' 2022 중국 갑조리그가 한창이다. 디펜딩챔피언 쑤보얼항저우는 롄샤오-리친청-셰커로 이어지는 최강 라인업에 용병으로 세계 랭킹 1위 신진서를 전년도에 이어 연속 보유하며 굳건하게 선두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승리 수당 '11만 위안(8월 31일 환율 기준 2,145만원)'을 받는다고 알려진 신진서는 10라운드에서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결장했다. 소속팀 경제적 여건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한국 바둑리그 정규시즌에서 16전 전승을 거두고 4800만원을 수확한 신진서는 바둑리그에 책정된 승리 수당으로 판당 300만원을 벌었지만 중국 갑조리그에서는 한국의 7배가 넘는 2145만원을 판당 승리 수당으로 받고 있다.

►27연승 신진서, 한 판당 얼마 벌었을까? 기사 바로가기

 

 

▲'바둑계 메이저리그' 중국 갑조리그에서 역대 용병 최대 수준인 판당 승리수당 2145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높아진 승리수당 탓인지 이번 시즌 팀에서 신진서를 호출하는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10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세 번이나 결장했다. 그럼에도 신진서 소속팀 쑤보얼항저우는 셰커-롄샤오-리친청-왕타오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이어지는 중국 갑조리그 11라운드는 추석 연휴인 9월 9일에 속개되며, 12라운드 또한 9월 11일 추석 연휴기간에 진행돼 소속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한국 선수들은 명절에 한·중전 빅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장안의 화제인 추석 이벤트 서봉수vs한국 랭킹 2~7위 치수고치기 5연전 또한 중국 갑조리그가 열리는 9일과 11일에는 휴식한다.

 

 

2022 갑조리그에 용병으로 출전한 한국 선수 개인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신진서: 5승2패(주장전 3승2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미위팅(패) 장치룬(승) 리웨이칭(패) 리샹위(승) 당이페이(승) 저우루이양(승) 커제(승)

 

박정환: 7승3패(주장전 3승2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투샤오위(패) 장웨이제(승) 구쯔하오(승) 왕숴小(승) 셰얼하오(패) 션페이란(승) 장타오(승) 리신천(승) 리친청(패) 후쯔하오(승)

 

변상일: 5승2패(주장전 미출전)

상대 대국자와 승패: 자오천위(승) 천위눙(승) 왕싱하오(패) 당이페이(패) 저우루이양(승) 스웨(승) 탕웨이싱(승)

 

신민준: 5승2패(주장전 2승2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한이저우(승) 커제(승) 셰얼하오(승) 쉬자양(패) 리쩌루이(승) 셰커(패) 황윈쑹(승)

 

강동윤: 6승3패(주장전 2승1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황밍위(승) 허위한(승) 구링이(승) 당이페이(패) 저우루이양(패) 타오신란(승) 예장신(승) 셰얼하오(승) 펑리야오(패)

 

김지석: 1승6패(주장전 1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쉬자양(패) 리쩌루이(패) 롄샤오(패) 판인(패) 양카이원(패) 왕추쉬안(승) 리샹위(패)

 

김명훈: 3승7패(주장전 1승4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리친청(패) 구쯔하오(패) 미위팅(승) 퉈자시(패) 황밍위(승) 양딩신(패) 류자오저(패) 당이페이(패) 쉐관화(승) 스웨(패)

 

이지현: 2승5패(주장전 1승4패)

상대 대국자와 승패: 왕쩌위(승) 셰얼하오(패) 션페이란(패) 쉬자양(패) 진위청(패) 천셴(패) 차오쯔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