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가 사전 인터뷰 '선전포고'를 승리로 연결시켰다(K바둑 생중계 화면 캡처).

"당연히 우승이 목표"(심재익)

"다음 판 상대를 안 본 게 아닌가"(신진서)

전전(前戰) 임전 소감에서부터 불꽃이 튀었던 대결은 세간의 예상 외로 치열했다. 신진서가 압승을 거둘 걸로 많은 이들이 예상했으나 국면은 시종 팽팽했고, 적은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2일 13시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5기 명인전 8강 마지막 네 번째 경기에서 신진서가 심재익에게 승리하며 승자조 4강에 진출했다.

승리한 신진서는 김지석과 승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건너편 조에서는 박정환-원성진 대결이 예정돼 있다. 

한편 패한 심재익은 패자조로 밀려났다. 심재익은 패자조에서 설현준을 꺾고 부활한 이지현과 단두대 매치를 벌여 안조영-조완규 승자와 맞붙게 된다.

제45기 명인전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 제한시간은 각 100분, 1분 초읽기 3회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13시부터 타이젬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타이젬 대국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카타고 그래픽카드 사양은 3080ti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