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륭산병성배
최정, '라이벌' 위즈잉 잡고 400승 기록 달성
오유진, 오정아도 승전보 전해
2018-10-31 오후 9:22:29 입력 / 2018-11-01 오후 10:02:10 수정
▲한국과 중국의 여자랭킹1위 최정(왼쪽)과 위즈잉이 대국을 시작하고 있다.
최정이 라이벌 위즈잉을 잡고 8강에 안착했다.
10월31일 13시30분 중국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에서 열린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전에서 최정이 라이벌 위즈잉에게 2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가 진행됐던 대국은 중반 최정이 우상귀에서 위즈잉의 대마를 포획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최정은 통산 400승 기록도 달성했다. 2010년 5월18일 입단한 최정은 2012년 여류명인전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국내대회 8회, 세계대회 2회 우승 등 총 열 번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입단 6개월여 만에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1회전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입단 8년5개월 만에 여자기사 중 최단기간(이전기록은 박지은의 13년4개월)이자 통산 네번째로 400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최정은 통산 599전 400승 199패(승률 66.77%)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400승 기록을 달성한 최정.
최정은 대국 후 인터뷰를 통해 “400승 달성을 대국 종료 후 알게 되었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기쁘고,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정과 함께 한국대표로 출전한 오유진과 오정아도 각각 중국의 왕천싱과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대국이 끝나고 8강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추첨 결과 ‘최정-저우홍위’, ‘오유진-루민취안’, ‘오정아-양쯔쉔’, ‘헤이자자-셰이민’의 대진이다. 최정과 저우홍위, 오정아와 양쯔쉔은 처음 대결이며, 오유진은 루민취안에게 5승2패로 앞서고 있으며, 헤이자자는 셰이민에게 5승3패로 앞서고 있다. 8강은 11월1일 13시30분부터 시작된다.
대진은 4강이 가려질 때 까지 매 라운드 마다 다시 추첨한다. 제9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제한시간 각 2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를 준다. 타이젬에서는 궁륭산병성배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한다.
중국위기협회•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쑤저우시 우중구 궁륭산 풍경관리구 위원회가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30만 위안(약 5천만 원), 준우승 10만 위안(약 1,700만 원)이다.
▲10월28일 결혼식을 올리고 바로 대회에 출전한 오정아(오른쪽)는 우에노 아사미에게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는 루민취안과 대결한다.
▲오유진(왼쪽)은 왕천싱에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양쯔쉔.

[사진: weiqi.sina.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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