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배
신진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승리 안길 수 있을까
‘신진서-천야오예’ 결승3번기 2국 시작
2018-12-25 오후 1:24:51 입력 / 2018-12-25 오후 9:55:32 수정

신진서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12월25일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자르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회 천부배 세계선수권 결승3번기 2국이 13시30분부터 시작됐다. 1국과 반대로 신진서가 백, 천야오예가 흑이다.
1국이 끝나고 하루 휴식을 취한 신진서는 호텔 방에서 박정상 국가대표코치와 함께 포석을 연구했다. 신진서와 모든 일정을 함께하고 있는 박정상 코치는 “1국이 끝나고 복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야오예가 흑을 잡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포석을 연구했다. 초반은 준비한 내용으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젬에서는 천부배 4강과 결승전을 동행취재하며, 모든 대국은 수순과 문자로 중계한다. ‘신진서-천야오예’가 펼치는 결승3번기 2국은 신민준9단이 문자해설한다.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은 중국룰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3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진다.
▲창하오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신진서(왼쪽)가 백, 천야오예가 흑이다.
▲1국을 끝내고 하루 휴식하는 동안 포석 연구에 열중한 신진서.
▲대국 날 아침에 주변을 산책하며 마음을 다잡은 천야오예.

▲대국이 열리는 호텔 로비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다. 중국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내려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중국의 관영 매체는 "일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규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9일에 중국 쓰촨성에선 경찰이 지하 교회를 급습해 목사와 신도 100여명을 체포한 바 있다고 한다. 그 이유 때문인지 대회가 열리는 쓰촨성 성두 시내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다만 외국인이 묵는 호텔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발견할 수 있다.
▲호텔 정문에는 천부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TYGEM / 청두=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