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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이창호 “부담감을 좋은 쪽으로 받아 들여라”

농심신라면배 3차전 대국 전 기자회견

2019-02-18 오후 4:01:24 입력 / 2019-10-24 오전 10:03:08 수정

2월18일 14시부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에 앞서 30분 가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진행됐다.
 

 


▲농심 조인현 부사장(왼쪽)과 위빈 감독.



Q. (조인현 부사장에게) 중국 4명, 한국 1명, 일본 1명이 남았다. 스폰서 입장에서 봤을 때 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얼마나 보는가.
A.  바둑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끝까지 다 둬봐야 하는 것이다. 중국이 많은 수가 남았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높다. 하지만 바둑 특성상 한국과 일본도 끝까지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여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승부를 즐겨주시는 것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조인현 부사장에게) 농심신라면배가 시작하고 20년이 지났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제1회 농심신라면배를 금강호텔에서 시작한 것을 기억한다. 농심신라면배를 후원하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가장 감동스러웠던 일이나, 소감이 있는가.
A.  1회부터 대회를 관리하면서 이 자리에 왔다. 20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창호 선수, 커제 선수 등 세계적인 바둑 선수들이 배출됐고, 바둑 붐이 일어나고, 농심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에 보람을 느낀다. 다시 20년이 지속되길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한국 마지막 선수 박정환(왼쪽)과 목진석 감독.



Q. (박정환에게) 한국의 마지막 선수다. 이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가.
A.  평소대로 컨디션 관리를 잘 했기 때문에 오늘 대국에서 실력 발휘를 잘 했으면 좋겠다.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고 싶다.


Q. (이야마 유타에게)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는가.
A.  세계무대에서 대국을 한지 오래 된 것 같다. 농심신라면배 무대에서 다시 바둑을 둘 기회가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박정환 선수는 최정상 기사고, 아주 강한 상대로 생각한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대국에서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면 만족하겠다.



Q. (위빈 감독에게) 커제 선수는 아직 상해에 안 왔다. 커제가 오지 않아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인지.
A.  커제가 중국 우승에 자신이 있어서 안 온 것은 아니다. 농심신라면배는 연승 가능성이 아주 큰 대회다. 커제는 한국이나 일본이 3연승을 하면 무조건 나와야 한다. 일정 때문에 지금은 상해에 오지 못했지만 이틀 후에는 올 것이다. 커제는 중국랭킹 1위이지만 본인이 항상 선봉으로 나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위빈 감독(왼쪽)과 중국 선수 스웨.



Q. (위빈 감독에게) 스웨가 기자회견에 나왔는데, 내일 출전은 스웨 선수인가.
A.  내부에서 이미 한 명을 정해놨다. 하지만 오늘 대국 결과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내일 출전 선수는 대국이 끝나고 발표하겠다.



Q. (이창호 이사에게) 선수가 아닌 신분으로 농심신라면배 대회장에 오는 경우가 드문 것 같다. 선수로 출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A. 우선 농심신라면배를 꾸준히 주최해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 매년 농심신라면배 예선에 출전하고 있지만 후배기사들 실력이 강해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해서 대국을 할 것이다.



Q. (이창호 이사에게) 인공지능 활성화됐는데, 이창호 선수가 지금 최전성기라면 인공지능과 대결에 자신이 있는가.
A. 기계 쪽에 문외한이어서 인공지능을 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얼마 전에 양딩신 선수가 LG배에서 우승을 하고 인터뷰한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인간이 두 점이면 힘들고, 3점이면 희망적이라고 하더라. 격차가 많이 있구나 생각했다.


 


▲이창호.

 


Q. (스웨에게) 인공지능 시대인데, 예전과 같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연승을 하는 바둑 영웅이 나오겠는가.
A. 인공지능시대가 돌입했고 정보가 빨리 알려지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기사들의 실력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 한다. 특히 연승이라는 것은 실력하고 크게 관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승은 대국 시에 기세나 컨디션하고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이지 바둑 실력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


Q. (이창호 이사에게) 감격적인 5연승을 거둔 적이 있는데, 박정환 선수가 그때와 같은 입장이다. 응원의 한마디를 해달라.
A.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좋은 스트레스가 있고 좋지 않은 스트레스가 있다고 했다. 지금 느끼는 부담감을 좋은 쪽으로 받아들여서, 자기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 속으로 응원하겠다.


 


 

TYGEM / 상하이=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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