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백산수배
최규병, 히코사카나오토 꺾고 한국에 첫 승리 안겨
2024년 2월 19일 본선5국에서 중국 차오다위안 상대 2연승 도전
2023-10-20 오후 2:06:04 입력 / 2023-10-20 오후 7:54:05 수정

▲한국팀에 첫 승리를 안긴 최규병 선수.
2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4국에서 한국의 두 번째 주자 최규병이 일본의 히코사카나오토를 맞아 274수만에 흑12집반을 거두며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규병은 “소감은 굿이죠”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기본기가 탄탄하고 힘이 좋은 바둑이라 고전을 예상했었는데, 역시 나빴지만 (백이)방심했던 것 같다”며 “아직 3, 4개월 남았으니 준비를 잘해서 연승을 해 보겠다”고 결의를 보여줬다. 한국팀은 최규병과 함께 조훈현, 유창혁이 건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게 됐다. 중국은 녜웨이핑, 마샤오춘, 차오다위안 등 세 명의 선수가 남아 있으며, 일본팀은 다케미야마사키·요다노리모토 단 두 명의 선수만이 남아 있다.
승리를 거둔 최규병은 2024년 2월 19일 열리는 본선5국에서 중국의 두 번째 주자인 차오다위안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1994년 제1회 롯데배 본선과 2009년 14회 삼성화재배 예선결승 등 두 번의 공식대국에서 모두 최규병이 모두 승리했다. 2차전은 중국 상하이로 장소를 옮겨 내년 2월 19일부터 개최된다.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진행되는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1969년 이전 출생한 한ㆍ중ㆍ일 각 4명이 팀을 구성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다툰다. 한국팀은 조훈현, 서봉수, 최규병, 유창혁이 한국 시니어를 대표해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은 녜웨이핑, 류샤오광, 차오다위안, 마샤오춘으로 팀을 꾸렸고, 일본은 다케미아마사키, 야마시로히로시, 히코사카나오토, 요다노리모토가 출전했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파란색은 탈락자)
· 한국 : 조훈현, 유창혁, 최규병(1승), 서봉수(1패)
· 중국 : 녜웨이핑, 차오다위안, 마샤오춘, 류샤오광(2승1패)
· 일본 : 다케미아마사키, 요다노리모토, 히코사카나오토(1승1패), 야마시로히로시(1패)

▲일본의 히코사카나오토는 본선4국에서 최규병에게 패해 1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4국에서 대국하고 있는 최규병(우)과 일본의 히코사카나오토.

▲검토실에서 유창혁과 서봉수가 최규병vs히코사카나오토의 대국을 검토하고 있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4국이 벌어지고 있는 검토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