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우승상금 4억' 세계 최고 상금 바둑대회 출범
신한금융그룹·매경미디어그룹·한국기원 조인식 개최
2025-08-21 오후 2:50:57 입력 / 2025-08-24 오후 8:52:59 수정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왼쪽부터)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
우승상금 4억원의 세계 바둑대회가 출범했다.
세계 최고 상금을 내걸고 최고의 바둑 신선(기선·棋仙)을 가리는 대회 명칭은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다. 기선(棋仙)전은 '바둑 신선들의 대회'라는 뜻으로 세계 최고 메이저대회를 향한 의미를 담았다. 특히 기선은 승부나 세속의 영예를 초월한 바둑을 두는 인물로 최고의 기사 단 한 명만 가질 수 있는 칭호다.
2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열린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조인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조인서를 통해 세계 속 한국바둑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바둑이 세계적 사랑을 받는 건전한 스포츠로서의 위상 강화에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신한은행 국제 기선전'의 우승상금은 4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오는 12월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 진행되며, 2026년 상반기 내 결승을 통해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본선은 32강으로 진행되며 시드는 한국 6명,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1명, 후원사 1명 등 14명에게 돌아간다. 남은 18장 티켓 주인공은 각국에서 선발전을 통해 정해진다. 한국 8명, 중국 4명, 일본 4명, 대만 1명, 베트남 1명이 출전 예정.
▲조인식에는 프로기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진옥동 회장은 "영화 ‘승부’와 책 ‘먼저 온 미래’를 통해 바둑과 경영의 통찰을 얻으면서 이번 대회 후원을 결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가 AI 시대와 맞물려 바둑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대환 회장은 "매경미디어그룹은 1995년부터 GS칼텍스와 함께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대회를 30년간 이어올 만큼 바둑에 진심이다"라며 "이 대회가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돼 한국은 물론 세계바둑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태순 한국기원 부총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으로 바둑의 중흥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바둑계와 함께 매경미디어그룹, 신한금융그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세계대회 최고 상금 타이틀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과 올해 신설된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전 모두 우승상금이 180만 위안(약 3억 4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