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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양딩신, 반격하며 승부 원점

삼성화재배 결승2국에서 불계승

2019-09-05 오후 2:52:40 입력 / 2019-09-05 오후 5:55:14 수정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반격에 성공한 양딩신. 2국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는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넥타이를 매고 대국에 임했다.


 

양딩신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월5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양딩신이 탕웨이싱에게 253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미뤘다.

이날 대국은 일찌감치 양딩신에게 기울었다. 초반 하변에서 부터 대국은 흑에게 기울기 시작했는데 승률이 90퍼센트 이상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양딩신이 유리한 국면이었다. 흑 승리가 눈에 보이던 중 양딩신이 우변에서 느슨한 수를 뒀고 기회를 엿보던 탕웨이싱의 추격이 시작됐다.

끈질긴 추격 끝에 탕웨이싱은 중앙에서 기회를 마련했고 대마가 걸린 패싸움에서 대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초읽기 속에서 한수 한수 진행을 이어가며 백 대마는 살았지만, 양딩신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11시에 시작한 대국은 16시58분이 되어 양딩신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반격에 성공한 양딩신은 탕웨이싱의 상대전적을 10승11패로 좁혔다.

 



▲ 대국이 복잡했기 때문에 복기는 장시간 이어졌다.


 

대국을 끝낸 뒤 양딩신은 “처음에는 흑이 유리한 편이었다. 나중에 흑이 느슨한 수를 두면서 문제가 있었다. 중앙 접전에서 상대가 잘했으면 내가 졌다. 끝내기에서 역전승했다”고 총평했다.

9월6일에 열릴 최종국을 앞두고 양딩신은 “최종국에서 실력 발휘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으며, 탕웨이싱은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딩신이 반격에 성공하며 1대1 상황이 된 삼성화재배 결승전 최종국은 9월6일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타이젬은 결승3번기 모든 대국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탕웨이싱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불리했던 대국을 차근차근 추격해갔다.

 



▲결승 2국을 승리한 양딩신은 탕웨이싱과의 상대전적을 10승11패로 좁혔다.


 


▲위빈 감독은 기자실에 자주 들려서 대국을 살펴봤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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