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씨배
안성준, 전역 1개월 만에 응씨배 본선 티켓 획득
이동훈도 첫 본선 진출
2020-01-22 오후 7:20:30 입력

▲응씨배 본선에 처음 진출한 안성준(왼쪽)과 이동훈.
이동훈과 안성준이 4년 마다 개최되는 응씨배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동훈이 강동윤을, 안성준이 김명훈을 꺾고 선발전을 통과했다.
4월 개막하는 응씨배 본선에는 총 7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시드를 받은 5명(박정환-전기시드, 신진서ㆍ신민준-랭킹시드, 변상일ㆍ김지석-상비군시드)과 이날 이동훈, 안성준이 합류했다.
이동훈은 선발전 2회전부터 출전해 나현ㆍ강동윤을 차례로 꺾었으며, 1회전부터 출전한 안성준은 송지훈, 박영훈, 김명훈에게 각각 승리했다.
▲안성준(왼쪽)은 송지훈, 박영훈을 누르고 이날 김명훈까지 제압하며 응씨배 본선에 올랐다.
지난 12월 말 해군 복무를 마친 안성준은 프로기사 복귀 1개월만에 세계대회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안성준은 선발 전 직후 인터뷰에서 “군 복무하면서 감각이 많이 떨어졌지만 이번 선발전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되찾은 것 같다”면서 “그 동안 응씨배를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이번 선발전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잘 풀려 기분 좋다. 오랜만에 세계대회 출전인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동훈과 안성준의 응씨배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응씨배는 4월10일 중국에서 개막하며 13일까지 8강전이 치러진다. 총 30명이 출전하며 국가별 출전선수는 한국 7명, 중국 12명, 일본 6명, 기타(미주1명ㆍ유럽1명ㆍ대만3명) 5명이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은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이동훈(왼쪽)은 이날 강동윤에게 승리하며 응씨배 본선 티켓을 처음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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