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박정환 '춘란배 결승 진출' 양카이원과 3번기 대결
전기 우승자 변상일, 양카이원에게 패배
2024-12-19 오후 6:46:57 입력 / 2024-12-25 오후 9:36:24 수정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4강에서 박정환(왼쪽)이 일본의 시바노도라마루에게 승리했다. 박정환은 12회 대회 이후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환이 춘란배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 싼야티엔통푸허호텔(三亚天通富禾酒店)에서 열린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4강에서 박정환이 일본의 시바노도라마루에게 288수 끝에 백 불계승했다.
박정환은 초·중반까지 팽팽한 형세를 유지하다, 상변 전투에서 잠시 흐름을 뺏겼지만 침착한 마무리로 승리를 거뒀다.
12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은 삼성화재배 이후 3년 만에 세계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변상일(왼쪽)은 양카이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건너편 조였던 전기대회 우승자 변상일은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중국랭킹23위 양카이원에게 199수 끝에 백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결승에 오른 박정환은 중국 양카이원과 세계대회 첫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1승으로 앞서있다.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결승은 내년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99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65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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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춘란배 우승컵에 도전하는 박정환. 세계대회에서 5차례 우승했다.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했던 변상일. 당이페이-미위팅을 연파했다.
▲세계대회 첫 4강에 오른 일본 시바노도라마루. 신민준-양딩신-딩하오를 연파했으나 박정환에게 덜미를 잡혔다.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양카이원. 신진서-리쉬안하오-변상일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내년에 열릴 제15회 춘란배 결승에서 만나는 박정환과 양카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