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첫 주자 설현준, 일본 쉬자위안에게 패배
농심백산수배 본선1국은 류샤오광이 야마시로히로시에 승리
2023-10-17 오후 1:01:07 입력 / 2023-10-18 오후 5:48:01 수정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국에서 대국하고 있는 설현준.
농심신라면배에 첫 출전한 설현준이 패했다. 17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국제무역대주점에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국에서 설현준이 일본의 쉬자위안을 맞아 200수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흑불계패를 당했다.
국내 선발전 최종 대국에서 안성준을 꺾고 출전권을 획득한 설현준은 첫 농심신라면배 출전에서 패하면서 대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승리를 거둔 쉬자위안은 18일 오후 3시 중국의 첫 주자 셰얼하오와 본선2국에서 대국하게 된다. 쉬자위안은 제59, 60기 십단전 우승자이며, 제61회 대회 때 시바노도라마루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설현준이 탈락한 가운데 한국팀은 랭킹시드를 받은 신진서과 와일드카드 변상일,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 원성진 등이 남아 있다. 중국은 커제, 딩하오, 구쯔하오, 셰얼하오, 자오천위으로 진용을 꾸렸으며, 일본은 이치리키료, 시바노도라마루, 이야마유타, 쉬자위안과 위정치가 대표선수로 나선다.
한편,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에 열린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1국에서는 중국의 류샤오광이 일본의 야마시로히로시를 맞아 21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1연승을 기록했다. 류샤오광은 한국의 첫 주자인 서봉수와 18일 오전 11시에 본선2국에서 격돌한다.
상대전적은 서봉수가 2승으로 앞서있다. 백산수배 본선 2국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날 농심신라면배 본선1국은 유튜브채널 타이젬TV에서 조혜연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했다. 18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농심신라면배 본선2국은 타이젬TV에서 박경근 프로의 해설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진행되는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1969년 이전 출생한 한ㆍ중ㆍ일 각 4명이 팀을 구성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다툰다. 한국팀은 조훈현, 서봉수, 최규병, 유창혁이 한국 시니어를 대표해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은 녜웨이핑, 류샤오광, 차오다위안, 마샤오춘으로 팀을 꾸렸고, 일본은 다케미아마사키, 야마시로히로시, 히코사카나오토, 요다노리모토가 출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원성진 , 설현준
· 중국 : 커제, 딩하오, 구쯔하오, 셰얼하오, 자오천위
· 일본 : 이치리키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 위정치 8단
◇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각국 출전선수(푸른색은 탈락자)
· 한국 : 조훈현, 서봉수, 최규병, 유창혁
· 중국 : 녜웨이핑, 류샤오광, 차오다위안, 마샤오춘
· 일본 : 다케미아마사키, 히코사카나오토, 요다노리모토,야마시로히로시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국에서 대국하고 있는 쉬자위안.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국에서 설현준(좌)과 일본의 쉬자위안의 대국 모습.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국이 벌어지고 있는 검토실 현장 모습.
▲농심백산수배 본선1국에서 야마시로히로시를 꺾고 1승을 거둔 중국의 류샤오광.
▲야마시로히로시가 중반 크게 앞서다가 착각으로 역전을 당하자 자신의 머리를 치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1국에서 중국의 류샤오광(좌)과 일본의 야마시로히로시가 대국하는 모습.
▲대국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