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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웨이핑배

녜웨이핑배, 중국 왕싱하오 첫 우승

한국 첫날 전원 조기 탈락

2023-10-15 오후 7:44:47 입력 / 2023-10-15 오후 7:45:18 수정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는 지난해 신예대회로 열렸던 녜웨이핑배에서 준우승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녜웨이핑배에서 한국이 전원 조기 탈락하며 우승컵은 중국의 몫이 됐다. 14일과 15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두보초당에서 열린 제5회 녜웨이핑배 바둑대사대회에서 이창호와 한우진이 2회전에서, 유창혁과 문민종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40세 이상(1983년 이전 출생자) 시니어조에 출전한 이창호는 14일 오전에 열린 8강에서 일본 고바야시고이치에게 승리했지만 오후에 열린 4강에서는 중국 쿵제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유창혁은 8강에서 중국 뤄시허에게 승리를 내주며 조기 탈락했다.

 

20세 이하(2003년 이후 출생자) 신예조에서는 한우진이 8강에서 전기대회 우승자 중국 투샤오위를 상대로 대회 첫승을 가져왔지만, 4강에서 일본 사카이유키에게 패했고, 문민종은 왕싱하오를 넘지 못하고 8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한편 각조 1위간의 대결로 펼쳐진 최종 결승전에서는 중국 왕싱하오가 8년 만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보인 쿵제 9단을 상대로 25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예대회로 열렸던 녜웨이핑배에서 준우승했던 왕싱하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한중일 3국이 출전하는 녜웨이핑배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대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첫해 시니어 초청전을 시작으로 단체전, 신예대회로 열렸던 녜웨이핑배는 올해 시니어조와 신예조로 나눠 각조 1위간의 최종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제5회 녜웨이핑배 바둑대사대회는 중국바둑협회와 청두시 체육국, 청두시 칭야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고, 사천성 위기협회, 청두기원, 칭야구 문화체육 및 여행국에서 주관했다.

 

우승상금은 25만 위안(약 46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이창호는 8강에서 일본 고바야시고이치에게 승리했지만 4강에서 중국 쿵제에게 패했다.

 

 

▲한우진 선수가 4강에서 일본 사카이유키에게 패했다.

 

 

▲유창혁과 문민종 선수.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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