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타
일본전통 바둑잡지마저 뒤안길로…
출판사 성문당은 바둑잡지「바둑(囲碁)」의 휴간 결정
2012-02-24 오전 9:10:03 입력 / 2012-02-24 오전 11:42:13 수정
▲ 일본 바둑잡지 「바둑(囲碁)」
일본, 60년 전통의 바둑잡지가 뒤안길로 사라진다.
일본 바둑출판 전문 출판사인 성문당이 발행해 온 정통 바둑잡지인「바둑(囲碁)」는 유명기사의 포석구상과 전투방법 등을 비롯하여 명승부를 상세하게 해설한 부록 <명국세해>등이 바둑팬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1951년 7월 창간하여 60년의 전통을 이어온 이 잡지는 오는 4월 5일 발매하는 5월호(통권737호)로 끝맺었다.
「바둑(囲碁)」는 90년을 전후로 최전성기에는 발행부수 25000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일본 내에서 바둑에 대한 열기가 식었고 「바둑(囲碁)」도 언젠가 휴간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해졌다. 최근 수 년 사이 일본바둑의 침체기는 계속되며 재정악화에 시달린 「바둑(囲碁)」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성문당 측은 "독자의 고령화로 인해 향후 발행부수가 회복될 전망이 없어 휴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일본에서 발행된 레저백서에 의하면 일본 바둑인구는 인터넷 바둑인구를 모두 합쳐서 약 600만 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조사방법 변경 이전의 2008년 조사에서는 약 250만명으로 1981년 1200만 명과 비교하면 크게 침체된 것으로 이에 비례하여 잡지 구독인구도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바둑(囲碁)」의 휴간으로 바둑전문 신문잡지로는 현재 일본기원이 발행하고 있는 월간잡지인 <고월드>, 주간신문인 <슈간고> 등이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