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7 오전 10:27:05 입력 / 2012-07-07 오전 11:35:37 수정
일본에 바둑을 테마로 한 만화가 새롭게 등장하여 바둑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원고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만화 호시노라조 카라스(이하 이미지 제공= 홍맑은샘)
■ 호시노라조 카라스 만화제목은 호시조라노 카라스[星空のカラス]로 월 2회 발매하는 여성 만화지 꽃과 꿈[花とゆめ] 7월5일호에 게재되엇습니다. 한국어로는 밤하늘의 까마귀라는 뜻이며 13세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카라스마루 와카라는 소녀가 바둑의 깊은 세계에 매력을 느끼고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마음을 굳히기까지의 스토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도 직접사서 봤는데 여성지 특유의 그림채와 스토리로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바둑계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이 만화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더욱 더 성장하고 싶어하는 13세 소녀 마음이 잘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58페이지 단편이지만 더 연재를 하여 한 번 더 고스트바둑왕 열풍을 재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치완 81
읽고 난 뒤 바로 출판사에 감사하다는 그리고 연재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일본 장기 쇼기에서는 바둑보다 다양한 장르로 여러가지 만화가 나와 있습니다. 최근 발매되어 TV 드라마화 되었던 것은 하치완 다이버 (하치완 81은 장기판의 크기입니다)로 목숨을 건 내기장기의 세계를 그리고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바둑계도 다각도로 노력하여 바둑이 더욱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바둑 소녀 (IGO GIRL) 일본에서는 최근 이고 걸(바둑소녀)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주간바둑신문 슈칸고에는 바둑소녀의 사진과 간단한 스토리가 연재되어 잔잔한(?) 인기가 있습니다. 매주 바둑신문을 보는 저도 어떤 기사보다 바둑 소녀 란을 가장 빨리 봅니다. (본능인가 봅니다. 죄송합니다 T.T)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잡지(고테키碁的)와 각종 블로그에서 바둑소녀라는 단어와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으로 팬을 끌어 들이려는 생각은 바둑의 품격이 저하된다는 의견도 많지만 시대는 변했습니다. 바둑소녀의 등장인물들은 대학생이나 사회인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바둑을 시작하였으며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 이야기 등 매우 재미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예전부터 남자 10명에게 가르치기보다 여성 1명에게 가르치는 것이 보급률이 높다고 말해왔습니다. 제가 여성기우회원들에게 간단한 앙케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분들은 아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홍: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더욱 더 바둑을 접할 수 있을까요?
☆밝은 분위기 ☆친구들과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소 (백화점,문화센터) ☆쇼핑을 겸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바둑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다과도 하며 같은 바둑친구들과 이야기도 하여 바둑을 통해 친목을 하고 싶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간이 탁아소] 가 있는 곳이면 주부들은 안심입니다. ☆강사가 너무 바둑지도에만 치우치지 않게 화술에 능하여 다각도로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친구가 있으면 계속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바둑 여행 등 이벤트 실시
■ 바둑 온라인잡지(囲碁人) 2011년 9월부터 바둑책을 출판하고 있는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이 매달 온라인바둑잡지 바둑인(囲碁人)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기사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와 특집기사,사진 등으로 구성된 이 잡지는 무료입니다.
바둑잡지답게 강좌물도 충실합니다. 강좌물은 마이니치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책들을 중심으로 책의 선전과 좋은 부분들을 부각시키고 있어 또 하나의 홍보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일본기원은 예전과 같이 바둑책을 많이 출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책이 예전만큼 팔리지 않는 것이 큰 이유겠지요. 힘든 상황임에도 마이니치출판은 바둑계를 생각하여 독특한 컨셉과 다양한 테마로 많은 바둑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판된 [장쉬의 사활] [사활의 철인] [큐신 사활]등 좋은 사활책은 거의 마이니치에서 출판하고 있습니다. 바둑온라인 잡지를 보기 위해서는 아래의 주소로 접속을 하시면 됩니다. →바로가기
책이라는 존재가 점점 잊혀져가는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책을 사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시대는 너무나도 가볍게 보고 잊혀 지는 영상들이 많습니다만 좋은 책은 일생 마음에 남는다도 생각합니다.
■ 아이디어 제안 바둑을 널리 보급을 하기 위해서는 보급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분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바둑계를 책임지고 있는 일본기원에는 전문 광고홍보부가 있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잦은 미팅을 가져 스폰서, 보급확대등에 대해 장기계획 추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둑소녀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내어 바둑계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스마트폰에 미남, 미녀달력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밤 12시가 지나면 매일매일 새로운 미남, 미녀들의 사진이 업데이트 되고, 이 뿐만 아니라 각 취미에 맞추어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무료라 사진이 업데이트되는 12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실은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 매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체크합니다. ^^;;
바둑에서도 이런 점을 이용하면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그리고 내일은 뭐가 나올까. 단순하지만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