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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린즈한, 천야오예 꺾었다

린즈한 인터뷰

2012-12-15 오후 9:17:54 입력

▲ 린즈한과 천야오예(왼쪽) 대국 장면.

린즈한, 대만에서 바둑인기 아주 좋다!

한때 대만의 일인자 자리에 올랐던 린즈한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 중국의 천야오예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린즈한은 2009년 9월 저우쥔쉰에 이어 대만 바둑사상 두 번째 9단이 된 바 있으며, 대만기원 통산 26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국 후 북미 바둑기자가 린즈한을 인터뷰했는데 린즈한은 이 인터뷰를 통해서 대만 바둑의 소식을 전했다.

- 먼저 천야오예를 이긴 대국에 대해서 말해 달라.
포석에서 그런대로 괜찮았다. 하지만 상변 전투에서 내가 너무 못뒀는데 그때 흑이 좋았다. 그러나 천야오예가 중간에 백 모양을 깨뜨리려고 할 때 좀 무리를 해서 내가 이긴 것 같다.

- 이번 시합에서 가장 힘들었던 대국은?
천야오예와의 대국이다.

- 이전에 일본의 후지타아키히코와의 대국은 어땠는가?
그도 아주 실력이 강한 기사이다. 그 판은 내가 후반에 잘못뒀다.

- 언제 바둑을 배웠는지 말해달라.
나는 1980년 타이완에서 출생했다. 6세에 유치원에서 바둑을 처음 접했다. 외삼촌이 바둑을 둘 줄 알았는데 당시 엄마가 바둑을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배우도록 했다. 그때 대만에는 전문적인 바둑학교가 없어서 스스로 전문 바둑선생님을 찾아가서 배웠다. 9살~10살 때 프로기사인 린성셴7단 문하로 들어갔다. 그때 바둑을 두는 아이는 많지 않았는데 나와 장쉬는 동갑내기였는데 후에 그는 일본으로 갔다. 저우쥔쉰은 우리들보다 조금 늦다.

- 첫 번째 대회에 참가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는가?
나는 2000년에 프로기사가 됐다. 

- 첫 아마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을 더듬어 본다면?
너무 오래 되어 기억이 잘 안 난다.

- 대만에서 20차례 우승을 차지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때는 언제인가?
당연히 첫 번째이다. 왕좌전 시합이었다.

- 프로기사로서 대만에서 (직업으로서)생활을 할 수 있는가? 시합 상금 이외에도 바둑을 가르치는 일에 종사해야 가능한 것인가?
생활이 가능하다. 대만의 프로기사 일부분은 시합 상금이 주 수입원이며, 일부분은은 바둑을 가르치는 일에도 종사한다. 나는 두 가지 모두 하고 있다. 사실 한 가지 일만해도 잘 생활할 수 있다.

- 바둑이 대만에서 인기가 아주 높은가?
그렇다. 아주 인기가 높다. 현재 입문보급이 잘 되고 있다(배석자 보충 설명 : 현재 대만은 주말에 바둑 등급별 시합이 있으며, 규모는 1000명을 넘거나 몇 백 명에 이른다. 아주 많은 아이들이 바둑을 둔다)

- 대학에서 국제무역을 배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바둑에서나 생활에서 쓸모가 있는가?
그때는 이미 바둑을 생업으로 하려고 결정했었기 때문에 후에 큰 쓸모는 없었다. 현재 개인재무나 투자부문에서는 아마도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써먹을 수 있을 것이다. 바둑에서는 필요 없는 것 같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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