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방전
日 다카오신지, 이야마 본인방 거푸 꺾어
도전2,3국 연속 이겨-2승1패로 도전자 앞서
2013-06-07 오후 6:14:20 입력 / 2013-06-07 오후 6:21:34 수정
▲ 다카오신지(왼쪽)이 본인방전 3국에서도 승리하며 2-1로 이야마유타 본인방을 앞서고 있다.(사진출처=일본기원 홈페이지)
30대 도전자 다카오신지가 본인방전 시리즈에서 이야마유타를 거푸 꺾었다.
5~6일 양일간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釧路)시에서 벌어진 제68기 본인방 도전7번기 제3국에서 도전자 다카오신지(36)가 본인방 이야마유타(24)에게 16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일본 7대 기전 중 동시에 6개를 차지함으로서 '이야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본인방의 힘이 떨어진 것일까? 지난 4월 달 41세의 유키사토시에게 십단을 빼앗기면서 5관왕(본인방 기성(棋聖) 천원 왕좌 기성(碁聖))으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일본의 패자는 이야마였다.
그러나 본인방전 방어에 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대국에서는 흑을 든 다카오가 중앙을 쥐주로 한 공중전을 감행했고 백은 든 이야마는 귀 실리를 바탕으로 수습에 명운을 걸었다. 그러나 좌중앙에 뜬 돌을 제대로 공략한 다카오가 낙승을 거두었다.
▲ 이야마유타 본인방과 다카오신지 도전자.
2005년 제59회 본인방전 타이틀부대에 진출하여 당시 서슬 퍼렇던 장쉬를 4:1로 물리치고 본인방전을 접수한 이래 내리 3연패에 성공했던 다카오신지는 이번 본인방전리그에서 다시 잃었던 고토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리그에서는 야마시타게이고 유키사토시 장쉬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7전7승을 기록했다.
대국종료시간은 오후5시 36분이며, 남은 시간은 다카오(흑)가 1시간 42분 이야마(백) 2분이었다. 제4국은 17,18일 양일간 미야기현 시로이시 '벽수원'에서 속개된다.
본인방전은 마이니치신문이 주최하고 우승상금은 3200만 엔(약 3억5000만원). 제한시간 각 8시간, 초읽기 1분 10회. 도전7번기는 이틀에 한판을 둔다.본인방전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일본 최고(最古)의 기전이다. 조치훈이 제44기부터 53기(1989~1998년)까지 무려 10회 연속으로 보유하고 총 12회 우승했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