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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이세돌 2연승, 박영훈 2연패 '만만치 않네'

중국갑조리그 5일 개막-1,2라운드 치러

2013-04-09 오후 3:38:52 입력 / 2013-04-20 오후 4:56:42 수정

▲ 이세돌이 중국갑조리그에서 가볍게 2연승을 거두었다.(사진출처-중국sina.com)

우리나라 정상급 기사 8명이 출전하는 2013중국갑조리그가 대장정의 길에 올랐다.

이세돌 박영훈 최철한 박정환 등 한국기사를 비롯하여 창하오 구리 파오원야오 쿵제 장웨이제 스웨 저우루이양 판팅위 등 총 12명의 세계선수권자가 출전하여 세계대회 못지 않는 위세를 드러냈다.

4월 5일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이세돌 최철한 김지석 변상일이 각각 천야오예, 구리 왕레이(王雷) 펑리야오를 누르고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영훈은 주장전에서 커제에 패했으며, 나현 역시 창하오에게 패해 개막전 패점을 기록했다. 세계정상급 기사들이 대거 출전한 이날 대국에는 중국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으며, 꼬마 바둑팬들은 이세돌의 사인을 받으려고 몰려들었다.

7일 벌어진 2라운드에서는 8명의 한국기사가 총 출동한 가운데 이세돌 박정환 나현이 각각 롄샤오 한한 딩웨이에게 승점을 올렸으나 최철한 조한승 박영훈 김지석 변상일이 각각 통멍청 츄쥔 류시 왕하오양 천야오예에게 패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승부를 치러야 했다. 특히 지난 해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에서 승점을 기록했던 김지석은 대회 11연승에서 멈췄으며, 박영훈은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 이세돌이 중국의 렌샤오와 대국하고 있다.

대국 후 이세돌은 "이왕 중국갑조리그에 출전하게 됐으니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리팀은 지난 해 갑조리그에 진입한 팀이라서 약간 걱정도 된다. 하지만 우리가 더 노력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상하이팀은 1,2라운드에서 각각 항저우(4대0) 랴오닝(2대2, 주장전 승)로 승점 5점을 획득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세돌이 맹활약한 광시팀은 베이징팀과 항저우를 상대로 모두 2대2로 비겼으나 이세돌이 모두 주장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승점4점을 확보하며 5위에 올랐다.

과거 중국갑조리그는 한국의 공식 개인전적에 집계하게 됐다. 그러나 한국기원은 2013년부터 중국갑조리그는 물론 을조리그까지 공식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으며, 예전에 한국 프로기사들이 중국갑조리그, 을조리그에서 기록한 전적들도 모두 소급해 인정하기로 했다.

중국갑조리그는 매 라운드 각 팀은 총 4대국을 동시에 진행하여 승국 수가 많은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패한 팀은 0점을 가져간다. 만약 승국 수가 같은 경우는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주장전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으로 이어질 3,4,5라운드는 오는 5월4,9,11일 벌어질 예정이다.

▲ 변상일이 처음 갑조리그에 진출하여 1승1패를 기록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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