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
'너무 쉬었나?' 갑조리그 김지석만 승
이세돌, 천야오예에게 져
2013-08-30 오후 10:16:33 입력 / 2013-08-30 오후 10:20:50 수정
▲ 후반기 갑조리그 출발이 좋지 않다. 한국선수
중 김지석만 승리했다.
너무 쉬었나? 갑조리그 전반기를 달구었던 한국용병들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한 달여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진 2013중국갑조리그가 후반기 열전에 돌입했다. 30일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2013중국갑조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용병으로 출전한 한국기사 가운데 저장의 김지석만이 광저우 주장 한한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는 박영훈 이세돌 변상일 등 각각 커제 천야오예 우광야에게 패해 개인 승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날 대국은 4대0 승부가 세 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국기사의 대국은 역시 이세돌(광시)VS천야오예(베이징) 대국. 금년 갑조리그 1라운드에서 만난 것을 비롯하여 춘란배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은 두 달 여 만에 다시 갑조리그 후반기 첫 대국에서 만났다. 1라운드에서는 이세돌이 승리를 거두었으나 12라운드에서는 천야오예의 승리로 끝났다.
베이징 천야오예가 주장전에서 광시 이세돌을 누르고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구리가 결장한 충칭은 시안을 4대0으로 완파하면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위로 복귀했으며, 저장도 광저우를 맞아 주장전에서 김지석이 한한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하여 커제가 박영훈을 맞아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를 추가한 김지석은 금년 6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9라운드 출전 후 오랜만에 출전한 산동 변상일은 꾸이저우 우광야에게 패했으나 팀은 2대2(주장전 패배)가 되어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29일 득녀를 한 구리는 12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았다. 구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90후세대 중 특히 미위팅에게는 아직까지 이겨 본 적이 없으며, 저우루이양에게도 최근 연속 2패를 당했는데 스스로 좀더 노력해야 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의 장점은 젊다는데 있다. 우리는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고 하다 보니 집중력이 분산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80후세대 기사들도 노력한다면 그들과 계속해서 싸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13라운드는 9월 1일(일) 전국 각지에서 충칭VS꾸이저우, 시안VS저장, 광저우VS다롄, 랴오닝VS상하이, 항저우VS광시, 베이징VS산동(앞이 홈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총 12개 팀이 서로 홈경기, 원정경기를 치러 총 22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각 팀은 총 4대국을 동시에 진행하여 승국 수가 많은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패한 팀은 0점을 가져간다. 만약 승국 수가 같은 경우는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주장전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