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스웨, 창기배 우승-中 일인자 되나
렌샤오 물리치고 세번째 우승컵
2013-10-24 오후 10:12:50 입력 / 2013-10-25 오후 6:30:11 수정
▲ 스웨가 중국최고기전인 창기배는 석권했다.
스웨가 중국 최고의 기전 창기배에서 우승했다!
스웨는 24일 상하이 응씨빌딩에서 벌어진 제10회 중국 창기배 프로바둑대회 결승3번기 2국에서 롄샤오를 맞아 151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웨는 우승상금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09년 신인왕전, 13년 LG배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모두 대회 첫 결승진출이다. 랭킹3위인 스웨는 치우쥔, 왕시, 탕웨이싱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탄샤오를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랭킹9위인 롄샤오는 본선에서 안동쉬, 저우루이양, 장리, 퉈쟈시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2대0으로 류싱을 누르고 결승전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롄샤오는 10년 신인왕전 결승전에서 스웨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해 갑조리그 주장전에서는 패해 상대전적에서는 동률을 이루었다. 그러다 올 6월 아함동산배에서는 롄샤오가 다시 한번 웃었으나, 갑조리그 16라운드에서 스웨가 다시 동점 펀치를 날렸다. 결승1,2국까지 두 사람의 역대전적은 3대3이 되었고, 결국 최종국 승자인 스웨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함과 동시에 두 사람 사이의 역대전적은 4대3.
▲ 스웨(승)-렌샤오. 복기장면이다.
대국이 끝난 후 두 사람은 1시간 가까이 복기를 진행했으며, 스위에는 특별하게 기쁜 표정을 나타내지 않았다. 복기를 할 때 롄샤오는 스스로를 자책하듯 계속해서 쓴웃음을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스웨는 "확실히 현재 국내기전은 갈수록 두기가 쉽지 않다. 우승을 하기가 세계대회 우승하는 것 못지않게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기사와 두는 것이 더 좋다. 특별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은 기사와 두면 부담이 훨씬 덜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또 "나는 전투를 좋아하는 기풍이다. 나는 나와 기풍이 비슷한 기사인 구리, 이세돌 등과 같이 대국하는 것이 좋다. 롄샤오도 젊은 기사들 중에 그런 기풍에 속한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와 국내대회 우승을 이룬 후 스웨의 남은 목표는 그가 속한 갑조리그팀인 꾸이저우가 갑조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갑조리그 분위기는 충칭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다. 그는 "올해 개인성적은 11승 6패로 작년(16승6패)보다 좋지 못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충칭과 승점 4점 차이가 나는데 승국수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 실제로 승점 5점 차이라고 봐야 한다. 5점이면 추격하기 쉽지 않은 점수이다. 지금은 충칭이 부진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창기배는 중국위기협회, 상하이응씨바둑교육기금회가 주최하며 상하이바둑협회, 신민응씨바둑학교가 주관한다. 시합은 응씨룰을 적용하여 각자 제한시간 3시간 30분, 기본 제한시간을 초과할 경우 벌점 2점이 부과된다. 35분의 연장시간(기본시간의 1/6)이 주어지며, 이후 매번 35분을 초과할 때마다 벌점 2점이 부과대회 연장시간이 1시간 45분(기본시간의 절반)을 초과하면 형세의 유불리에 관계없이 시간패가 된다.
올해부터 우승자에게는 5만 위안이 상승한 45만 위안, 준우승자 역시 5만 위안이 상승한 15만 위안이 주어진다.
▲ 렌샤오. 타이젬 초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