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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조리그, 막판 대혼전!

중국갑조리그 17라운드 한국용병 3승2패

2013-10-20 오후 8:05:29 입력 / 2013-10-21 오전 8:50:49 수정

▲ 김지석(승)-추쥔

꼴찌들이 모처럼 선전했다!

20일(일) 중국 각지에서 벌어진 2013중국갑조리그 17라운드 경기에 한국기사 총 5명이 출전해 이세돌, 김지석, 조한승이 각각 구리, 추쥔, 류싱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최철한, 박정환은 장웨이제, 스웨에게 패했다.

중국갑조리그 17라운드는 갑조리그 퇴출 모면을 위한 꼴찌 팀들의 몸부림과 1,2,3위 팀의 패배로 혼전에 빠뜨린 라운드였다. 한마디로 꼴찌들의 선전이 돋보였고 1,2,3위 팀이 잠시 숨을 고른 라운드였다.

이번 17라운드의 최대 관심은 광시의 이세돌과 충칭의 구리의 대결. 두 사람은 지난 해 12월 2012삼성화재배 결승3국(최종국)에서 맞대결을 펼쳐 이세돌이 2대1로 승리를 거둔 이후 10개월여 만에 다시 대국을 펼치게 된 것이며, 또한 두 사람은 내년 1월 10번기 첫 대국을 벌일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었다.

두 사람은 주장전에서 대결을 펼쳐 광시의 이세돌이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광시의 팀원인 랴오싱원, 뉴위톈이 각각 리셴하오, 셰허를 누르면서 팀은 3대1로 승리를 거두어 승점 3점을 챙겼다.

▲ 박정환-스웨(승).


저장의 김지석은 상하이의 주장 츄쥔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다른 팀원들의 선전에 힘입어 팀도 3대1로 승리를 거두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1위를 달리던 랴오닝은 갈길 바쁜 9위 항저우와의 대결에서 조한승이 주장전에서 류싱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하여 3대1로 항저우의 발목을 잡고 승점 3점을 챙기면서 갑조리그 탈락 위기를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랴오닝은 승점 3점을 챙기면서 갑조리그 퇴출 순위인 11위에서 벗어나 10위로 올라섰다.

최철한이 이끄는 시안은 산동과의 대결에서 최철한이 주장전에서 장웨이제에게 패하는 등 1대3으로 패해 승점획득에 실패했다. 5위를 달리던 산동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승점 30점으로 상위그룹 싸움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1위와 승점 1점 차이로 10위를 달리던 시안은 11위를 달리던 랴오닝이 이날 승점 3점을 보태면서 두 팀은 서로 자리바꿈을 했다.

박정환의 다롄은 꾸이저우와의 일전에서 박정환이 주장전에서 스웨에게 패한 것을 비롯하여 류시, 셰얼하오가 각각 펑리야오, 리저에게 패했으며, 미위팅만이 퍄오원야오에게 승리를 거두어 1대3으로 꾸이저우에 패했다. 4위를 달리던 꾸이저우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베이징과 다롄이 부진한 틈을 타 2위로 올라섰다.

2위를 달리던 베이징은 박영훈이 결장한 최하위팀 광저우에게 1대3으로 패하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꾸이저우에 2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 최철한-장웨이제(승).


이날 1,2,3위를 달리던 충칭,베이징,다롄이 모두 패하고 11,12,위로 갑조리그 퇴출 위기에 몰려있는 랴오닝과 광저우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여 승리를 거두면서 또한 이날 벌어진 12팀간의 6경기는 모두 3대1로 승부가 나면서 주장전 보다는 팀원 전체의 성적이 승패를 좌우하는 진풍경을 낳았다. 2대2가 될 경우 주장전 승리 팀이 승점2점, 패한 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규칙이 어느 경기에도 적용되지 않게 되면서 승리 팀이 승점 3점 모두 가져갔다.

17라운드를 마친 이날 금년 중국갑조리그는 5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충칭의 독주 속에 꾸이저우, 베이징, 다롄, 산동의 2~5위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18라운드는 한 주 뒤인 10월 27일(일) 전국 각지에서 꾸이저우VS랴오닝, 항저우VS광저우, 베이징VS시안, 산동VS충칭, 광시VS저장, 상하이VS다롄(앞이 홈팀)의 대진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중국갑조리그는 총 12개 팀이 서로 홈경기, 원정경기를 치러 총 22라운드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각 팀은 총 4대국을 동시에 진행하여 승국 수가 많은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가고, 패한 팀은 0점을 가져간다. 만약 승국 수가 같은 경우는 주장전 승리팀이 승점 2점, 주장전 패배팀이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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