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타
쉬징언, 쉬하오훙 천원 상대로 반격 1-1 승부 원점
도전3국(16일), 도전4국(23일), 도전5국(6월16일) 이어질 예정
2025-05-13 오후 6:44:20 입력

▲제24회 대만 천원전 도전7번기 1국에서 도전자 쉬징언 6단(좌)이 타이틀 보유자 쉬하오훙 9단이 대국하는 모습.[자료사진=해봉기원]
도전자 쉬징언 6단이 천원 타이틀 보유자 쉬하오훙 9단을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13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벌어진 제24회 대만 천원전 도전7번기 2국에서 도전자 쉬징언 6단(2006년생)이 타이틀 보유자 쉬하오훙 9단(2001년생)을 맞아 20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국내 일정보다 해외 일정이 더 많았던 쉬하오훙은 오랜만에 대만 현지 무대에서 타이틀전을 치렀다. 이날 대국에서 쉬하오훙은 흑79, 흑83의 실수를 범한 후 기세가 꺾였고, 중반 흑123, 흑135의 실수를 주도권을 뺴앗겼다. 중반전에 주도권을 차지한 쉬징언은 종반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세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대만 바둑계 관계자는 "양 선수 모두 2000년대생으로 대만 바둑의 미래를 이끌 주역이다.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접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만 천원전은 명인, 기왕전과 함께 대만 3대 기전으로 불리며, 우승 100만위안NTD, 준우승 40만위안NTD의 상금이 주어지며, 리그전 승자는 1만8000위안NTD, 패자는 1만2000위안NTD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은 쉬징언은 이번 대회 8명이 경합을 벌인 본선리그에서 6승 2패의 성적으로 라위준푸와 동률을 이뤘으나 재대국에서 승리하며 도전권을 획득했다. 쉬징언은 2023년 신인왕전 우승, 속기쟁패전 우승 등 개인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쉬하오훙 9단은 명인, 기왕, 천원, 십단, 속기쟁패전, 국수, 중환기성(中環碁聖) 등 7관왕에 올라 있다. 쉬하오훙 9단 개인 통산 40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쉬하오훙은 당초 해봉배를 포함해서 전관왕(8관왕)에 올랐으나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일정과 대만 해봉배 일정이 겹치면서 해봉배 출전을 포기했고 자동적으로 7관왕이 됐다. 쉬하오훙이 없는 가운데 진행된 해봉배는 결승3번기를 통해 린쥔옌 9단이 쉬징언 6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전3국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며, 이후 도전4국(23일), 도전5국(6월16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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