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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딩신, 탄샤오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 추정…中진청배, 대회 연기

11일 경기 연기, 참가자 철수

2025-07-16 오전 10:04:15 입력 / 2025-07-16 오전 10:30:58 수정

▲제2회 진청배 대회 전경. 

 

 

지난 10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진청시(晉城市)에서 열린 제2회 진청배 첫 날 경기 중 두 명의 기사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경기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다수 기사와 가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확인되며 대회가 일시 중단됐다.

 

당일 양딩신 9단은 양카이원 9단과의 경기 중 크게 우세한 국면에서 어지러움과 무력감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이어 탄샤오 9단도 중반부터 몸을 제어하지 못하는 유사 증상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후 경기를 재개했으나 결국 기권했다. 양딩신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호전됐으며, 대회 관계자들은 고산 지역의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불편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밤 사이 구쯔하오, 셰얼하오, 리웨이칭, 왕싱하오, 황윈쑹, 쉬자양, 뤄찬 등 7명의 기사와 가족이 구토와 설사 증세로 병원에 급송됐다. 한 관계자는 "중환자실에 다수 입원했다"는 내용을 전해 외부의 우려를 키웠으나, 진청시체육국은 "관찰실에서 치료 중일 뿐"이라 해명했다. 피해 당사자인 황윈쑹도 "중환자실이 아닌 모니터링 구역이었다"며 소문을 반박했다.

 

 

▲제2회 진청배 대회 전경. 

 

 

11일 오후 진청시 질병통제센터는 감염자 7명의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그러나 노로바이러스 역학 조사는 복잡하며, 감염 차단이 우선인 상황에서 음식물 오염 여부를 조사한 시당국은 "특정 감염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회 주최측은 감염자 회복을 고려해 11일 경기를 연기하고, 12일 참가자 대부분이 철수했다. 기사들은 귀환 당시 증상이 호전된 상태였으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했다.

 

현지 당국과 중국 바둑 협회는 추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며, 향후 대회 재개 시 안전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본선64강에서 강자들이 대거 탈락하고 여자기사와 시니어 기사가 전멸했다. 전기 대회 우승자 양딩신 9단과 준우승자 롄샤오 9단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여자기사 리쓰쉬안, 루민취안 등과 와일드카드를 배정받은 왕샹윈 4단도 모두 초반 탈락했다. 또한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후야오위 8단은 리친청 9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9월 중국 산시성 진청시에서 열린 제1회 진청배 전국프로바둑오픈전 결승전에서 양딩신이 롄샤오를 꺾고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위기협회, 산시성체육국, 진청시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전 통과자 32명과 상위 랭킹 30명, 후원사 시드 2명 등 64명이 본선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패권을 다툰다. 우승 상금 40만위안, 준우승 상금 1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지며, 그 외 4강전 패자 5만위안, 8강전 패자 2만위안, 16강전 패자 1만위안, 32강전 패자 8000위안, 64강전 패자 5000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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