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획기사
후지사와 九단 특별 인터뷰
2002-07-30 오후 3:23: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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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사와 九단 특별 인터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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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배 중일 원로 대항전에 참가한 후지사와 슈코 九단이 중국은행 광저우 지점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근황과 자신의 바둑관, 한중일의 바둑계를 관망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후지사와 九단은 77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으로 장내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후지사와 九단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본다. 기자: 오늘 양복에운동화를 신었는데 무슨 일이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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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를 신으면 아주 편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동화를 신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후지사와: 현재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나는 이미 10년 전에 암에 걸렸으며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라고 들었다. 의사는 담배를 피울 수 없다고 말했으나 나는 지금까지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다. 지금도 나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아직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집에서 갖가지 운동을 한다. 그 외의 시간에는 바둑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기자: 아직 술을 마십니까? 어떤 종류의 술을 마시는지요 후지사와: 요즘은 술을 경계한다. 취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현재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몸이 견딜 수가 없다. 기자: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기자: 바둑을 배운다고요? 당신은 기성입니다! 스스로 바둑생애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후지사와: 사실 나는 바둑에 대해 무엇도 알지 못한다. 어떤 것도 이루지 못했다. 때문에 아직도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 기자: 바둑의 어떤 점이 당신을 끌어당깁니까? 후지사와: 언젠가 어느 한 대국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다. 성공한 부분도 실패한 부분도 있었는데 모두 감동적이었다. 이런 감동이 나를 끌어당긴다. 기자: 이전에 “50수까지는 천하에 적수가 없다.”고 인정받았는데 현재도 여전히 이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까? 후지사와: 이전에 비해 나는 다소 퇴보했다. 그러나 나는 뒤쳐지지 않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다. 고노 린을 아는가? 그는 일본의 신세대 기사 중 1,2위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는 항상 나에게 가르침을 구한다. 현재에도 나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일류 기사는 매우 많다. 기자: 초일류기사가 되려면 천부적인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후지사와: 설마 두 방면 모두 중요하지 않다고 하겠는가? 설사 누군가 천부적 자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만약 근면하지 않다면 자신의 재능을 모두 발휘할 방법이 없다. 창 하오가 8살이 되던 해 나는 상하이에서 그에게 지도바둑을 두어준 적이 있다. 기자: 책을 쓰고 있다는 들었는데…. 후지사와: 그렇다. 마침 한ㆍ중ㆍ일 프로기사의 책을 쓰고 있는데, 이 책은 반드시 세계기단을 흔들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아직 잘 쓰지 못했다. 언제쯤 펴낼 수 있을지 확실치는 않다. 기자: 한ㆍ중ㆍ일 3국의 바둑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후지사와: 성적으로만 말한다면 당연히 한국이 가장 강하다. 그 다음은 중국과 일본 순이다. 기자: 현재 3국의 프로기사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가? 후지사와: 사실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기사들에게 승부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바둑을 두는 것이다. 현재 이창호의 바둑은 확실히 제일 강하다. 나 역시 그는 매우 노력하는 기사라는 걸 인정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 보다 더 강한 사람이 출현할 것이다. 마침 현재 항 저우에서는 바둑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어쩌면 이창호 보다 더 훌륭한 재목이 그 아이들 사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기자: 왜 현재 일본바둑은 한국 프로기사에 비해 수준이 낮은가? 후지사와: 일본기원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관서기원 역시 책임이 있다. 20여년 전 나는 그들과 함께 얘기한 적이 있는데, 중국과 한국 프로기사는 반드시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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