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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전

야마시다, ‘일본 1인자 멀지 않았다’

2003-02-03 오후 4:59: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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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기 일본 기성(棋聖)전]

야마시다, ‘일본 1인자 멀지 않았다’

棋聖 도전 2국서도 왕리청 꺾어

일본인’이 8년만에 다시 1인자의 자리에 등극할 것인가. 랭킹 1위 기전인 기성(碁聖)전에서 ‘토종 황태자’ 야마시다 게이고(山下敬吾)가 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획득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1월 29~30일 양일간에 걸쳐 일본 후쿠시마(福島)시에서 열린 제27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 7단이 기성 왕리청(王立誠) 9단을 또다시 꺾었다(217수 흑 불계승). 지난 16·17일 열린 도전1국에서 첫승을 따낸 바 있는 야마시타 7단은 이로써 2연승을 거둬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대국 첫날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 균형을 보였던 양상은 둘째날 백을 든 왕리청 9단이 좌변 흑진을 무너뜨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야마시다 게이고 7단
하지만 왕9단이 곧 좌변에서 완착(백86)을 범함으로써 우중앙 백대마가 공격을 받기 시작해 바둑은 또다시 혼전 상태. 결국 승부는 치열한 중앙 전투 끝에 우변에서 이단패가 발생, 흑이 패의 대가로 우하귀를 모두 차지하면서 대혈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대국을 승리로 이끈 후 야미사타 7단은 “첫날 봉수 전까지는 흑이 불리했지만 운좋게 우상변을 먼저 두게 되어 유리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반면 왕리청 9단은 “좌변에서 상당한 이득을 보아 형세가 괜찮았는데 백86이 너무 경솔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도전자결정전에서 류시훈 7단을 꺾고 최연소 도전자로 결정될 때부터 화제를 몰고 온 야마시다7 단은 도전7번
 ■ 야마시다 vs 왕리청 통산전적
년도
기전
승자
대국 결과
패자
2000년
본인방전 예선
야마시타 7단
백 4집반승
왕리청 9단
2001년
동산배 본선
왕리청 9단
백 불계승
야마시타 7단
2002년
명인전 리그
야마시타 7단
흑 불계승
왕리청 9단
2002년
본인방전 예선
야마시타 7단
흑 7집반승
왕리청 9단
2003년
명인전 리그
야마시타 7단
백 1집반승
왕리청 9단
2003년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
야마시타 7단
백 6집반승
왕리청 9단
2003년
기성전 도전7번기 제2국
야마시타 7단
흑 불계승
왕리청 9단
기의 1·2국을 내리 따냄에 따라 최연소 기성에 오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더욱이 이날 대국에서 승리함에 따라 야마시다 7단은 왕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6승1패(왼쪽 도표 참조)로 월등히 앞서 전적에서도 확실한 우위에 서 있는 상태.
이번 기성전 전망에 대해 일본의 중견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과 가타오카 사토시(片岡總) 9단은 "이틀째 오후가 되면 체력이 떨어지는데, 체력전에서도 야마시다7단이 우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야마시다의 우세를 간접적으로 점친 바 있다. 지난해 두 기사의 전적은 야마시다 7단이 지난해 61승17패로 8할에 가까운 놀라운 승률을 보인데 비해 왕리청 9단은 23승26패로 ‘반타작’도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신인왕 4연패에 빛나는 야마시타 게이고 7단이 ‘용병’이 아닌 ‘토종 일본인’이 1인자가 되기를 바라는 일본인들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해 도전3국마저 이겨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을지, 왕리청 9단이 기성 3연패의 관록으로 대반격에 나설지, 그 결전은 오는 5·6일 양일간 시가현 비와코호텔에서 열린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도전7번기 일정

번기
기성 왕리청 9단
도전자 야마시다 게이고
날짜
장소
1국
X
백 6집반승
1월 16~17일
도쿄 팔레스 호텔
2국
X
흑 불계승
1월 29~30일
후쿠시마시 스리가미티오오토리
3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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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6일
시가현 비와코 호텔
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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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20일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관광호텔
5국
.
.
2월 26~27일
토야마현 이소하나비 온천
6국
.
.
3월 12~13일
시즈오카현 케이단렌 게스트하우스
7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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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9~20일
카나가와현 칸보로우
현 전적
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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