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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세계대회 1∼2개
우승할 것"
서남왕배 우승자 저우허양 인터뷰
-결승전은 어땠는가?
매우 힘들었다. 초반 전투에서 실수를 해 구리 7단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구리 7단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운좋게 역전할 수 있었다.
-올해 설날(春節) 이후 컨디션이 하락세다.
명인위도 빼앗겼고, CSK배, 천원전, CCTV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서남왕배를 우승하면서 컨디션을
되찾은 모습인지?
새해만 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편이다. 현재 중국내 일류기사들은 1십여명이 넘는다. 누가 이기든 지든 이상할
게 전혀 없다. 현재 기사들의 수준은 모두 비슷해서 컨디션 조절이 곧 승리의 원동력이다. 이번 서남왕배에서는 컨디션
조절이 가능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현재 창하오 9단을 비롯한 소룡(小龍,
70년대 출생) 기사들이 부진한 편인데?
관건은 구리(古力) 7단을 비롯한 10소호(小虎, 80년대 출생) 기사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인원도 훨씬
많아 바둑팬들에게 6소룡 기사들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지만 사실 실력은 모두 엇비슷하다.
-몇 년째 용호쟁패(龍虎爭覇)가 이뤄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계속될 것 같은가?
천천히 오랫동안 이어질 것 같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붕괴되는 결과는 없을 것이다.
-2004년 세계대회가 많은데 중국이 우승할
확률은 얼마나 될지?
현재 한국기사들의 전체적인 실력이 중국기사들보다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중국기사들이 몇 년간 한번도 우승을
못했다는 사실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올해 많은 기회가 있으니 1∼2개 정도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계획이 있다면?
올해 후지쯔배와 TV바둑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데, 최선을 다해 결승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1997년 후지쯔배
4강 전에 진출한 이후 몇 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올해는 세계대회 기록을 갱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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