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바둑황제' 조훈현의 중국 나들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중국 후원어린이 방문해
2004-07-16 오후 7:48: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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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이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자격으로 7월 14일부터 이틀동안 중국을 방문했다.
조훈현 9단은 이날 후원어린이인 왕량(王亮)을 찾아가 같이 바둑도 두고 선물을 교환했다.
다음은 기성도장에 실린 조훈현 9단의 행적과 인터뷰를 소개한 내용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조훈현 9단은 왕량에게 "학교에서 상을 받아본 적 있니? 라고 물었고 "없다"고 하자 큰소리로 왕량에게 "상을 꼭 받아야 한다. 다음에 널 보러 다시 올 때, 네가 상을 받았을 거라 믿겠다."고 꾸짖었다. 아마도 우등상을 뜻하는 듯. 왕량의 가족들은 마을 입구에서 조훈현 9단을 맞이했고 그들의 가정환경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왕량의 아버지는 왕량이 조훈현 9단에게 쓴 편지를 내밀었고, 조9단은 그저 기뻐하기만. 왕량의 바둑수준에 대한 말이 나왔을 때, 조훈현 9단은 바로 흥분해 "나가자, 나가서 한번 두어보자"고 말했다.
다. 왕량의 아버지에게는 손목시계를, 어머니에겐 화장품을, 형과 누나에겐 옷을 선물했다. 하지만 왕량의 선물이 단연 많았다. 두벌의 상의, 한 벌의 바지, 몇 권의 노트과 색깔펜, 그리고 초코렛과 과일사탕. 조훈현 9단은 과일사탕을 밖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골고루 나눠주었다. 왕량의 누나 또한 감사의 표시로 조훈현 9단의 선물을 내놓았는데 선물들은 모두 손으로 직접 짠 양말, 베개, 십이장생 기념품, 수건 등이었다. 이 선물들을 만들기 위해 온 가족이 약 한달 동안 고생했다고. 조훈현 9단은 저녁이 돼서 돌아갔고 학교에 선풍기를 다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그 다음날 다시 소학교를 찾았다. 조훈현 9단은 그 후 한국의 의료진들이 펼치는 의료활동 현장에 참여해 그들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또다시 플랜 관계자들과 다른 빈곤가정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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