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타
홍맑은샘 문하 미무라타로우 신인왕 등극 생애 첫 우승!
종반에 후지이코키의 악수 응징하며 2-0 완봉승
2024-10-01 오후 10:01:22 입력 / 2024-10-02 오전 8:59:25 수정
▲제49기 일본신인왕전 결승2국 대국 모습.[사진=日本棋院 youtube]
홍맑은샘 문하의 미무라타로우(三浦太郎, 2004년생)가 신인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49기 일본신인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미무라타로우가 후지이코키(藤井浩貴,2002년생)를 맞아 250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결승1국에서 승리를 거뒀던 미우라타로우의 흑번으로 진행된 결승2국은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난전을 벌이다 중반 흑179의 악수가 나오면서 후지이코키가 승기를 잡으며 AI 그래프를 끌어 올렸다. 이후 미우라타로우의 추격전으로 간격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후지이코키가 종반까지 우세를 이어가며 AI 승률 예측에서 95%의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종국을 앞두고 반집을 다투는 시점에서 후지이코키가 238의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AI 승률 그래프는 곤두박질치면서 X자 모양을 그렸다.
홍맑은샘 문하의 미무라타로우는 이번 대회 본선32강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샤오위양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으며, 후지이코키는 준결승전에서 관서기원 출신의 니시다케노부를 꺾고 최종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일본 신인왕전은 9월1일 기준 6단 이하의 25세 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는 차기대회 참가가 제한된다.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상금은 200만엔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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