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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중국은 최강 진용, 한국은 아니다!

강원랜드배에 출전할 두 나라 선수 비교

2005-12-30 오후 9:19:50 입력

제1회 한중바둑대전에 출전할 중국팀 선발전이 12월 29일 중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모두 끝났다. 그 결과 뤄시허 9단, 왕시 5단, 박문요 5단, 천야오예 5단 등 4명의 기사가 최종 결승전에서 이겨, 시드를 받아 미리 출전권을 확보한 창하오 9단, 구리 7단과 함께 중국 대표로 나간다.
(관련기사 보기 여기)

이들 중 왕시 5단과 가진 인터뷰를 정리해 보았다.

- 온라인을 통해 뤄시허 9단과 류싱 7단, 왕시 5단과 구링이 2단의 대국을 팬들이 보지 못했다. 자신이 둔 바둑에 대해 직접 말해줄 수 있는가?
초반에 우리 두 사람은 모두 아주 빠르게 두었다. 구링이 2단이 국면 처리에서 한 군데서 문제가 생겨 어려움에 빠졌다. 그는 나보다 초읽기에 일찍 몰렸음에도 아주 완강하게 저항했다. 우리 두 사람은 전투를 계속 벌이다가 대마를 잡아 곧바로 이길 수 있었다.

- 왕시 5단은 지난 월요일 진행된 갑조리그 주장전에서 졌지만 이번 선발전에서는 중국팀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큰 승부에 지고도 금방 회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갑조리그에서 저우루이양 3단에게 진 것은 실력이 뒤진 탓이 아니었다. 그렇더라도 컨디션을 회복하려고 스스로 노력을 많이 했다. 나는 여전히 자신감으로 넘친다. 이번 선발전은 각자 30분에 1분 초읽기로 진행했는데, 나는 이처럼 속기전으로 치르는 대회가 좋다. 내 실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왕시 5단은 속기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구링이 2단과의 대국은 함께 벌어진 4판의 대국 중 몇 번째로 끝냈는가?
두 번째이다. 뤄시허 9단과 류싱 7단의 대국이 가장 먼저 끝났다. 국후 남은 두 판의 대국을 대국실에서 한동안 지켜보았다. 박문요 5단이 이길 때까지 봤다.


▲ 왕시 5단(왼쪽)이 흑을 들고 구링이 2단과 선발전 결승전을 벌였다.

- 이번 선발전을 치르기 전에 선발전에 참여하는 ‘예비선발전’이 먼저 진행됐다. 천야오예 5단과 박문요 5단은 ‘예비선발전’부터 치고 올라온 셈이다.
왕레이 8단이 졌단 말인가? 내가 대국실을 떠날 때만 해도 왕레이 8단은 매우 좋았는데…. 그럼 끝내기에서 문제가 생겼던 모양이다.

- 이번에 구링이 2단에게 승리하며 젊은 기사들이 전부 예선에서 통과하는 것을 막아냈다. 왕시 5단은 구링이 2단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전에 나는 구링이 2단과 오직 한번 둬봤다. 2003년 갑조리그 대국인데, 그때도 내가 이겼다. 예전에 구링이 2단 바둑은 많은 기사들로부터 끝내기가 매우 강하다고 인정받았다. 현재 구링이 2단의 바둑은 더욱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전투를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선다. 나와 둔 두판을 통해 그는 확실히 늘었다고 생각한다.

- 이번에 왕시 5단은 또 한번 국내 선발을 통과하며 중국을 대표해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올 한해 동안 생각해 볼 때 스스로 만족하는가?
괜찮은 편이다. 올해 나는 이 대회 말고도 선발전에 두 번 더 참가했다. 일월성배 한중대항전에서는 대표로 뽑였지만, CSK배 선발전에서는 쿵제 7단에게 패해 나가지 못했다. 말하자면 올해 세 번 선발전에 참여해 두 번이나 뽑혔으니 만족한다.

- 이번 중국팀 진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최고로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선발된 6명을 누가 약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젊은 박문요 5단과 천야오예 5단만 하더라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다.

- 그렇다면 한국의 진용은 어떻다고 보는가?
한마디로 최강팀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 정상 기사들이 빠져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당연한 느낌이 아니겠는가. 다만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문제다. 다른 선수들은 잘 모르겠다. 예를 들면 홍성지 4단과는 전혀 맞서보지 못했으므로 그들의 실력이 어떤 정도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왕시 5단은 이번 대회에 몇번째로 출전하려고 하는가?
아직 잘 모른다. 최강전 성격인가? 나는 중국 타이베이에서 온 다음 곧바로 이 선발전에 참여했다.

- 이번 대항전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최소한 농심신라배보다는 승산이 크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중국 기사들이 올해에는 국제대회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이전처럼 한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리라.

2005년 12월 29일, http://sports.sina.com.cn에서 발췌

TYGEM / 김애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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