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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인테리어비용만 1800만위안 광동요리식당 오픈했다는데...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아오장난' 커제 부친이 지분 20% 보유

2023-02-14 오전 10:24:12 입력 / 2023-03-31 오후 8:35:02 수정

▲커제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광동요리식당을 오픈했다고 알고 말했다. [사진=중국 바이두]

 

 

중국바둑의 1인자 커제가 광동요리식당을 오픈한다는 소식에 중국바둑계가 술렁이고 있다. 커제는 지난해 12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광동요리식당을 오픈했다고 알리며, 인테리어비용만 1800만위안(한화 약 33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커제의 이 한마디는 방송이 끝난 후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어떤 이는 커제가 바둑을 그만두고 사업에 몰두하려는 것인지 혹은 커제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해 손해를 보지 않을지 등 걱정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개인이 식당을 오픈하는 것은 큰 사건은 아니다. NBA 출신의 농구선수 야오밍도 15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에서 식당을 개업한 적이 있다. 야오밍이 식당을 오픈했을 때 농구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그를 질책한 사람도 없었다. 그는 비즈니스적인 두뇌가 뛰어나 오히려 야오밍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꽤 많았다. 하지만 커제가 식당을 오픈한다는 소식에는 많은 사람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NBA휴스턴에서 활약했던 중국의 농구선수 야오밍. [사진=중국 바이두]

 

 

그 원인은 뭘까? 아마도 야오밍이 번 돈은 아주 많기 때문일 것이다. 야오밍은 NBA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연간 수천만 달러로 어마어마하다. 상대적으로 세계바둑대회는 우승을 차지하면 고작(?) 3억원 내외 수준이다. 바둑팬들 눈에 바둑기사가 연간 15억을 버는 것이 최대라고 생각한다면 야오밍의 식당 투자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개척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해 줄만 하지만 커제의 식당 오픈은 너무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NBA휴스턴에서 활약했던 중국의 농구선수 야오밍이 미국에서 개업한 식당 '야오레스토랑'의 모습.[사진=중국 바이두]

 

 

커제의 인터넷방송을 보고 그의 발언을 근거로 중국 네티즌 수사대가 광동요리식당 위치 수색에 들어갔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곳은 항저우에 위치한 2000여 평방미터 규모의 '아오장난(粵江南)'이라는 식당으로 2015년 창립했다. '아오'는 광동 지역을 뜻하는 한자이다. 사실 이 식당은 이미 오픈한지 7년이 넘은 식당으로 꽤 성공한 식당으로 꼽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아오장난요식관리유한공사는 자본금은 50만위안으로 2022년 4월 7일 설립됐으며, 법정대표는 장젠치라는 인물이며, 커제의 부친 커궈판(柯國凡)이 2대 주주로 지분의 2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입학시험에서 바둑의 정수, 속수, 묘수에 대한 설명을 묻는 작문시험이 출제됐는데 당시 그의 답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과연 커제의 광동요리식당 오픈이 정수인지 아니면 속수인지 묘수인지는 두고봐야 할 듯하다. 

 

 

▲커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아오장난 식당 모습. [사진=중국 바이두]

[본 기사는 중국의 스포츠전문작가 '月滿大江流2012'의 글을 편역한 것입니다]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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