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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아함동산배

류싱, 중일아함동산배 우승

장쉬 상대로 불계승 거둬

2006-12-14 오후 4:11:15 입력

중일아함동산배, 류싱 장쉬 꺽고 우승

12월 12일, 제8회 중일아함동산배 결승전이 벌어졌다. 중국 아함동산배 우승자 류싱 7단은 흑으로 179수만에 일본 아함동산배 우승자 장쉬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치러진 중일아함동산배는 중국과 일본이 4대4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만엔이며 준우승 상금은 200만엔이다. 대국 끝난 뒤 류싱 7단은 일본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했다.


- 한국과 중국기사들은 일본 기사들과 무엇이 다른가.

일본기사들은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러나 실력은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 2005년 농심신라면배에서 일본기사 미무라도모야스 9단과 바둑을 둔 적이 있다. 그날 바둑에서는 중반에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패하고 말았다.

- 앞으로의 아함동산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올해 중일아함동산배에서 우승하게되어 매우 기쁘다. 그러나 내년에 또 우승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누가 우승하든 중국기사들이 중일아함동산배에서 일본에게 앞서길 바란다.

  ▲ 류싱 7단.
- 평소 대회 출전하기 전 어떤 준비를 하는가. 인터넷 대국을 두는 편인가.
대부분 기원에서 바둑을 공부한다. 보통 기보를 놓아보거나 다른 기사들과 실전대국을 통해 토론한다. 저녁에는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기도 한다.

- 중국기원에는 기사들이 많이 있는가. 기보는 보통 어느나라 것을 즐겨 보는가.
기원은 항상 기사들로 자리가 꽉 차 있다. (이 대답을 듣고 일본 기사들은 한동안 놀라움을 금치 못해했다.) 인터넷을 하다가 보이는 기보라면 모두 연구한다. 나 뿐만아니라 다른 기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본기사들의 속기전 기보들도 본다. 기보를 보는 시간은 3분의 1정도이며 나머지는 바둑을 두거나 단체로 모여서 연구를 한다.

- 최근 일본기사들이 세계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한국과 중국은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한 계열의 젊은 기사들만 출전하고 있다. 뒤에서 뒷 받침 해주는 기사들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일본기사들이 한국과 중국기사들에게 밀리는 근본적인 원인인 것 같다.

- 삼국 기사들은 서로 어떤 면이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내 생각에는 한국기사들, 특히 젊은 기사들은 바둑을 완전히 하나의 경기로 생각하며 지금도 1위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본기사들도 승부를 중요히 여기지만 실전에서 고정된 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마치 도를 추구하는 것 같다. 중국기사들은 중간 상태에 놓여있는 것 같지만 현재 상태로 보아 점점 한국기사들 처럼 승부를 추구하는 편인 것 같다.

2006년 12월 13일 http://weiqi.tom.com 발췌

TYGEM / 김애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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