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십단전
시바노도라마루, 재반격하며 2-1 타이틀 방어 눈 앞
2024-04-04 오후 3:52:18 입력 / 2024-04-04 오후 6:17:27 수정
▲도전3국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도전자 이야마유타(좌)와 타이틀 보유자 시바노도라마루의 대국 모습. [사진=日本棋院]
시바노도라마루 십단이 재반격에 나섰다. 4일, 일본 나가노현 오마치시에 있는 ANA홀리데이인리조트에서 벌어진 제62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시바노도라마루(1999년생)가 도전자 이야마유타(1989년생)를 맞아 240수만에 백불계승을 누르고 2-1로 앞서 나갔다.
도전1국에서 승리를 거둔 시바노도라마루는 도전2국에서 이야마유타에게 반격 당한 후 다시 도전3국에서 승리하며 타이틀 방어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됐다.
타이틀 보유자 시바노도라마루는 제61기 때 3연패를 노리던 쉬자위안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은 뒤 첫 번째 방어전을 맞고 있다.
통산 10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시바노도라마루는 현재 명인, 십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애 통산 74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야마유타는 7대 타이틀 가운데 현재 왕좌, (작은)기성를 보유하고 있다. 이야마유타는 지난해 11월, 시바노도라마루 명인와 도전7번기에서 만나 2-4로 패한 바 있다.
이야마유타의 재반격이냐 시바노도라마루의 타이틀 방어냐를 결정하게 될 도전4국은 4월 15일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사와 일본기원, 관서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십단전은 기전서열 5위로 본선 및 도전기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700만엔(한화 약 6200만원).
▲제62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시바노도라마루(좌)와 도전자 이야마유타의 대국 모습.[사진=日本棋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