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타
도전자 위즈잉, 저우훙위 여류명인에 승리 반격 1-1
22일 도전3국 최종국에서 타이틀 향방 결정
2023-08-21 오후 6:34:40 입력 / 2023-08-21 오후 6:59:11 수정
▲도전자 위즈잉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1-1, 최종 승부는 도전3국에서 가리게 됐다.
도전자 위즈잉이 반격에 나섰다. 21일 중국 네이멍구(内蒙古)자치구 어얼둬쓰(鄂尔多斯)에서 열린 제3회 중국여자명인전 도전3번기 2국에서 도전자 위즈잉(1997년생)이 타이틀 보유자 저우훙위(2002년생)를 261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 백을 쥔 저우훙위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80여수가 넘어가면서 간격은 좁혀졌고, 우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백대마가 쫓기면서 위즈잉이 미세하게 앞서 나갔다. 이후 위즈잉은 하변과 좌상, 우변 등에서 점수를 올리며 저우훙위의 추격을 따돌렸다.
위즈잉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쩡추뎬, 가오싱, 팡뤄시, 리샤오시에 이어 도전자결정전에서 탕이틀 꺾고 생애 첫 도전권을 획득했다.
도전1국의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위즈잉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여류명인의 패권은 22일 열리는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결정짓게 됐다.
여자명인전은 제1회 때 천이밍이 왕솽을 2-0으로 꺾고 초대 우승자가 됐으며, 제2회 때 도전자 저우훙위가 2-1로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획득했다.
여자명인전 우승 25만위안, 준우승 1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지며, 본선1회전 탈락자 2000위안, 본선2회전 탈락자 4000위안, 본선3회전 탈락자 6000위안, 본선4회전 탈락자 8000우안, 도전자결정전 패자 2만위안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여류명인 타이틀 보유자 저우훙위.
▲제3회 중국여자명인전 도전3번기 2국에서 도전자 위즈잉(좌)과 타이틀 보유자 저우훙위가 대국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