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한국바둑, 이세돌이 돌아와도 힘들다
이창호 뒤 이을 강력한 후계자 없어
2009-10-30 오전 11:33:07 입력 / 2009-10-30 오전 11:38:03 수정
최근 몇 년간 중국 바둑의 기세가 무섭다. 과거 각종 세계대회에서 항상 주요 자리를 독차지하던 한국 바둑은 지금 입장이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다. 돌부처 이창호가 아직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각종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과거의 '신의 경지' 수준이었던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만년 2인자였던 예전의 창하오와 비슷한 느낌마저 든다. 이창호의 뒤를 잇고 있는 다음 세대들의 실력은 보통이 아니다. 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져 이창호의 후계자가 되긴 힘들어 보인다. 나날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중국의 신구 기사들과 비교할 때 한국 기사들은 정말로 이들을 추격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러한 형세에서 한국의 한 베테랑 기자가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중국 선수들 간의 대결을 예로 들며 공중증이란 말을 언급했다. 아주 새롭다. 중국기사들이나 바둑팬들의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인 말로 들릴 것임은 당연하다. 한국의 4대 천왕 시절, 중국 바둑은 매번 심각한 충격을 받아왔다. 녜웨이핑, 마샤오춘, 창하오 등이 모두 한국 기사들로 인해 몸과 마음에 괴로움과 한을 새긴 기사들이다. 한국은 중국바둑을 전방위로 압박했지만 이로 인해 중국 바둑을 새롭게 촉진하게 만들어 신, 구 기사들을 성장하고 강건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공중증이란 말은 한국인 스스로가 먼저 꺼냈고, 이는 풍자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일찍이 중국바둑을 추월하며 최근까지도 세계최강자리를 지켜온 한국기사들은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대회에서 보여준 성적이 이런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인들은 휴직계를 낸 이세돌을 더욱 그리워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최근의 좋지 않은 국제대회 성적의 변명으로 삼는다. 이세돌은 분명 박영훈, 최철한 등의 기사들보다 더 뛰어나며 이창호의 뒤를 이을 강력한 후계자이다. 국제대회 성적 또한 중국기사들과 비교해도 더 우위에 있다. 이세돌은 힘든 상황에 처한 한국바둑의 유일한 조커이다. 그러나 이세돌의 최근 중국갑조리그 성적을 보면 그 실력이 휴직 이후 현저히 줄어든 것 같다. 이세돌이 다시 활동을 재개해도 예전의 엄청났던 패왕의 실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확실하지 않다. 어쩌면 이세돌이란 최후의 카드도 중국기사들의 크나큰 진보의 발걸음을 제지하기엔 어려울지 모른다. 10월 30일 http://blog.sina/com.cn 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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