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LG배 결승에서 맞붙는 이창호(오른쪽)-콩지에. |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전이 2월 22일 한국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10년 중 가장 중요한 대결이 중국 일류고수 콩지에 9단과 천왕 이창호 9단의 3번기 대결로 벌어지는 것이다.
1991년 이창호는 한국에서 줄곧 특출난 성적을 유지하는 동시, 세계대회에서도 점차 두각을 드러냈다. 이창호는 16세란 어린 나이임에도 제3회 동양증권배에서 린하이펑 9단을 상대로 3대 2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그로부터 이창호는 근 10년간 세계 바둑계의 절대 패왕으로 군림하며 바둑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우리의 콩지에는 28세로 이미 어린 나이가 아니다. 콩지에는 오랜 시간동안 구리라는 이름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 대회에선 줄곧 구리가 콩지에의 어깨를 짓눌렀다. 비록 중국 내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리기 시작했지만 세계대회에서 콩지에의 성적은 평범했다. 구리가 6개의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동안 콩지에는 그 주변을 배회했을 뿐이다.
그래도 콩지에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연마를 거듭하며 필사적으로 버텨냈다. 결국 2009년 11월 구리를 밀어내고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랐다. 그 후 벌어진 LG배 세계기왕전에선 한국랭킹 1위를 달리던 최철한 9단을 이겨내더니 준결승전에선 박영훈 9단마저 제쳐버렸다.
일주일 만에 두 개의 세계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이다.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콩지에는 동료기사 치우쥔 8단을 제물로 삼아 2대 0으로 승리,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콩지에와 이창호, 한 명은 대기만성 형으로 이제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또 한명은 소년 시절 뜻을 이룬 기사로 과거 10여 년 동안 세계 바둑의 절대 지존이었다. 콩지에는 또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맛보고자 하고 있고, 이창호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여전히 원대한 뜻을 품고 있다.
 ▲ 지난해 열린 TV바둑아시아선수권 대회 결승전 모습. | 두 기사간의 결전은 필경 불똥이 사방으로 튀는 혈전이 될 것이다. 한국기원 소식에 따르면 제2회 BC카드배 16강전의 일정이 약간 조정되었다고 한다. 중국기사들의 원활한 대국 참가를 위해 중국기사들의 16강전 대국 일정을 3일 동안 끝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27일 콩지에와 이세돌이 격돌하게 되었다. 콩지에와 이세돌의 대결은 콩지에가 스스로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험난한 길을 걷게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진정한 세계 바둑계의 천왕의 대열에 오르게 할 수도 있다.
2월 22일 http://blog.sina.com.cn/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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