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타
커제 불참 창기배, 25~27년 우승자 차기 잉창치배에 직행
6년 만에 베이징에서 개막, 총 30명 본선에서 경합
2025-04-21 오전 10:17:57 입력 / 2025-04-21 오전 10:21:41 수정

▲제19회 창기배 중국 프로바둑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들이 개막식에서 단체 기념 촬영 모습.
20일, 중국 베이징 신세계호텔에서 제19회 창기배 중국 프로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진행됐다. 창기배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베이징에서 개막식을 열고 21일부터 중국기원에서 열전에 돌입하며, 준결승전은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창하오 중국위기협회 주석은 축사에서 "이번 창기배는 예선부터 응씨룰을 적용해 시간 초과 벌점제와 전만법 방식으로 치러져 많은 기사들이 응씨룰을 체험할 수 있다"며 "올해 대회는 제10회 잉창치배 방식을 참고해 본선, 준결승, 결승에서 각각 다른 제한시간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회부터 잉창치배와 창기배가 연계되며, 2025~2027년 창기배 우승자는 제11회 잉창치배에 직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창하오 주석은 "창기배가 2004년 창설될 당시 잉밍하오(應明皓) 이사장이 직접 기획했으며, 당시 중국의 프로 바둑대회는 많지 않았다"며 "잉밍하오 이사장은 창기배를 통해 중국 기사들이 잉창치배에 적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창기배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1회 대회가 열린 덕분에 제5회 잉창치배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잉창치 선생과 잉밍하오 이사장을 추모하며, 응씨 가문이 중국과 세계 바둑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팀이 북해신역배에서 4강을 석권하고 왕싱하오 9단이 우승한 것을 언급하며 "젊은 기사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샤리 상하이시잉창치바둑교육재단 이사장은 "창기(倡棋)는 잉창치 선생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하다"며 "이 대회 이름은 잉밍하오 이사장이 선친을 기리는 마음과 바둑을 발전시키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기배는 중국 최고 수준의 프로 대회로 출발해 젊은 기사들의 성장을 도왔다"며 "내년 20회 대회를 위해 발전적인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창기배 본선에는 총 30명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왕싱하오 9단과 미위팅 9단은 양쪽으로 분리해 1라운드 부전으로 배치한 뒤 나머지 28명이 본선1라운드 추첨을 진행했다. 지난 1월, LG배 결승전 사태로 줄곧 국내외 모든 대회에 불참하고 있는 커제 9단은 창기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국은 4월 21일 정오에 시작되며, 제한시간 3시간 이후 20분 추가 시 벌점 2점이 부과된다. 결승전, 준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되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45만위안(한화 약 8,400만 원), 15만위안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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