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인전
타이젬 인기9단 'xxoopp' 구리에 도전
리저꺾고 도전권 획득, 현 중국명인 구리와 명인 다퉈
2010-09-03 오전 10:46:22 입력 / 2010-09-03 오전 11:36:20 수정

▲장웨이지에
타이젬 인기 9단 xxoopp가 구리와 명인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인다.
타이젬에서 4년 넘게 활동 중인 xxoopp의 주인공인 쟝웨이지에(19세)가 현 명인 구리에게 도전할 자격을 획득하며 드디어 그 이름을 온 세상에 알렸다. 장웨이지에는 도전자결정전 3번기에서 중반이후 무서운 뚝심을 발휘하며 2-1로 리저를 물리치고 구리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은 것.
한국바둑팬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장웨이지에는 작년 전국개인전에서 우승했고, 갑조리그 14승 6패를 기록한 대기만성형 기사다. 또래인 천야오예, 저우루이양보다 조용했지만 절대 서두르지 않고 고된 훈련을 반복해 생애 첫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장웨이지에는 "구리를 꺾고 명인을 차지할 확률은 약 30%일 것."이라며 이번 명인전을 예상했다.
많은 프로기사들이 온라인 대국을 즐기며 한국은 박영훈, 강동윤, 박정환이 중국에는 천야오예, 저우루이양이 절대 강자로 활동 중이다. 장웨이지에도 오래 전부터 인터넷 바둑을 즐겼고, 타이젬에서 4년 넘게 활동 중이다.
타이젬 ID는 xxoopp라고 밝힌 장웨이지에는 도전자로 확정된 날에도 인터넷 바둑을 둘 정도로 온라인대국을 즐긴다. 장웨이지에는“인터넷 상의 혈전은 각종 새로운 수법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기풍의 고수들과 편안하게 겨룰 수 있어 많은 이득이 된다. 특히 바둑대회 제한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정말 좋은 훈련이 된다.”고 말했다.
기재에 관해 쟝웨이지에는 스스로가 “우수한 편이지만 천재는 아니다”고 말한다. 그는 당대 최강기사들 중 특히 이세돌 바둑을 좋아한다. 이세돌의 독특한 수법은 쟝웨이지에를 매료시켰다.“세심하게 연구한 후에야 그의 바둑을 이해할 수 있다. 내 자신이 그런 바둑을 둘 수 없다는 것이 한이다.”고 말한다. 쟝웨이지에의 마음속엔 바둑천재는 오직 이세돌 뿐이다.
TYGEM / 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