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신
상위랭커에 외면받는 전국개인전
구리, 콩지에 등 대거 불참해, 우승은 탄샤오
2011-09-26 오전 11:00:47 입력 / 2011-09-26 오후 1:28:14 수정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탄샤오
9월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2011 전국개인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중국랭킹 2위인 탄샤오 5단이 류싱 8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최종 전적 8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탄샤오 5단은 올해 제11회 리광배에에 이어 두 번째 자국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총 12일간의 긴 대국일정 속에 탄5단은 마오루이롱(랭킹37위)과 최종국까지 순위 경쟁을 벌였다.그 결과 최종국에서 마오루이롱이 통위린에게 패하면서 8승 1패를 기록해 승점에서 앞선 탄샤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창춘 출신인 탄샤오는 녜웨이핑 문하생으로 2004년 입단하여 현재 안후이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우승자 퍄오원야오를 비롯해 구리, 콩지에 등 기존 강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통위린, 스위에, 구링이, 퉈지아시 등이 각각 3위~6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개인전은 구리-콩지에를 비롯하여 정상급 기사들이 대거 불참함으로써 전국개인전은 함량미달의 대회로 전락해 버렸다. 1957년 처음 생겼을 때부터 2000년대 초까지는 서로가 출전하려고 했었지만 이제는 승단대회와 함께 애물단지로 변해버린 것. 그만큼 상위기사들의 출전의욕이 없어진 대회가 된 것.
이번 대회 역시 저우루이양(1위), 탄샤오(2위), 퉈지아시(11위) 등 90년대 생 상위랭커들은 출전했지만 구리, 콩지에, 씨에허, 리저, 천야오예, 왕시 등 기존 강자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전국개인전이 이렇게 정상급 기사들로부터 버림(?)을 받은 이유는 국내외 시합의 수가 증가하면서 기사들에게 선택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예전과 똑같이 상금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으며, 시합 일정이 길고 촉박하여 체력안배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 등으로 분석된다.
▲여자개인전 우승자 차오요우인.
한편, 랭킹 1위 저우루이양은 4승 5패의 저조한 성적에 그쳤고, 전국개인전 여자조에서는 차오요우인이 2003년 준우승의 한을 풀며 우승을 차지했다.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