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원전
왕싱하오, 천원 타이틀 획득하며 '왕싱하오 시대' 예고
타이틀 보유자 롄샤오에 2-0 완봉승 생애 첫 천원 타이틀 획득
2025-04-28 오후 6:48:18 입력 / 2025-04-29 오전 9:23:50 수정

▲제39회 중국 천원전 도전3번기에서 롄샤오 9단을 2-0으로 꺾고 첫 천원 타이틀을 획득 한 왕싱하오 9단.
왕싱하오가 생애 첫 천원 타이틀을 획득하며 '왕싱하오 시대'를 예고했다.
28일, 중국 장쑤성 퉁리에서 열린 제39회 중국 천원전 도전3번기 2국에서 도전자 왕싱하오 9단(2004년생)이 타이틀 보유자 롄샤오 9단(1994년생)에게 12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국에서 도전1국에서 패한 조급함이 겹친 탓인지 롄샤오는 흑53의 악수에 우상귀 전투에서 흑63, 흑67, 흑73의 연이은 실수가 이어지면서 초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우상귀 전투가 끝난 뒤 AI는 90퍼센트 이상, 약 7집반 왕싱하오의 우세를 예측했다. 이후 롄샤오가 좌변 전투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흑 대마가 잡히면서 124수만에 돌을 거뒀다. 사상 12번째 천원이 탄생했다.
최근 난양배 준우승, 북해신역배 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왕싱하오는 이날 승리로 이달에만 10승1패를 기록하며 2위 딩하오를 따돌리고 중국 실시간 랭킹에서 1위를 달렸다.
왕싱하오는 2023년부터 2023년 62퍼센트, 2024년 61.73퍼센트 등 연간 승률 60퍼센트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올해는 천원 타이틀 획득을 포함해 17승3패로 85퍼센트 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27승4패를 기록하며 87.1퍼센트를 기록한 신진서와 비슷한 성적이다.
▲"신진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이 목표" | 제1회 북해신역배 우승자 왕싱하오 인터뷰
이번 도전3번기를 앞두고 10살 차이인 두 사람은 상대전적은 롄샤오가 5승4패로 앞서 있었으나 3번기 종료 후 왕싱하오가 6승5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왕싱하오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개인 통산 13회 우승을 노렸던 롄샤오는 천원 타이틀 2연패에 실패했다.
왕싱하오는 2021년 글로비스배, 2022년 글로비스배, 신인왕전, 2023년 신수전, 한중일 녜웨이핑배, 창기배, 2025년 북해신역배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왕싱하오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양딩신 9단, 리친청 9단, 판윈 8단, 당이페이 9단, 리웨이칭 9단을 차례로 꺾으며 사상 첫 도전권을 따냈다. 롄샤오는 전기 대회에서 미위팅에 2-1 승리를 거두며 네 번째 천원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첫 번째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잃었다.
이번 대회는 중국기원, 신민만보(新民晚報), 퉁리진(同裏鎮)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쑤저우 동일국제관광개발유한공사가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40만위안, 준우승 상금은 20만위안이다. 시상식은 29일 열릴 예정이다.

▲제39회 중국 천원전 도전3번기 대국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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