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타
시바노도라마루 십단, 본인방전 도전권 획득
3연패 노리는 이치리키료 상대로 도전5번기 진행
2025-04-07 오후 4:23:33 입력 / 2025-04-07 오후 5:06:01 수정
▲제80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시바노도라마루와 쑨저가 대국하는 모습. [사진=日本棋院 유튜브채널 갈무리]
시바노도라마루 십단이 본인방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7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80기 일본 본인방전 8강전에서 시바노도라마루(1999년생)가 쑨저(1996년생)를 맞아 17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도전권을 획득했다.
시바노도라마루는 최근 십단전에서 타이틀 보유자 이야마유타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무관 탈출에 성공했고, 이번 도전권 획득으로 또 한번의 7대 타이틀 추가의 기회를 얻었다. 시바노도라마루는 개인 통산 1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3연패를 노리는 이치리키료와 도전5번기를 벌이게 됐다. 이치리키료는 마지막 본인방 7번기를 치른 제78기 때 이야마유타의 본인방 타이틀 12연패를 저지하고 타이틀을 빼앗았다.
생애 첫 일본 7대 타이틀 도전권을 눈앞에서 놓친 쑨저는 2012년 U-20 선수권 준우승, 2017년 신인왕전 준우승, 2019년 신인왕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쑨저는 이번 16강전 본선에서 세토다이키, 위정치, 우에노아사미를 꺾고 도전자 결정전에 올랐으나 시바노도라마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의 아내는 같은 일본기원 도쿄본원 소속의 호시아이시호 4단으로 부부 기사다.
이번 본인방전에서는 우에노아사미가 일본 7대 타이틀전 본선 토너먼트에서 여성 최초로 4강 진입을 달성하는 이정표를 세우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주최하는 본인방전은 제79기부터 우승상금은 2800만엔에서 850만엔으로 대폭 줄었으며, 기전 서열도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양일제 대국에서 1일제 대국으로 변경되고, 도전7번기는 도전5번기, 본선 리그전은 16강 토너먼트 등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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