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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이세돌 "쉬고 싶지만 참고 최선을 다하겠다"

하이원리조트서 명인전 결승4국 전야제 열려

2008-12-21 오후 10:05:27 입력 / 2008-12-21 오후 10:04:59 수정


▲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명인전 결승4국 전야제 전경.

12월 21일 오후 6시, 하이원리조트에서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 4국을 앞두고 전야제가 열렸다. 하이원리조트 조기송 사장을 비롯해 한국일보 임철순 주필,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바둑TV 심용섭 사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러시아 무용단과 변검, 마술쇼, 중국기예단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명인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영상물 상영과 내빈소개, 대회 경과 보고, 하이원리조트 조기송 사장과 한국일보 임철순 주필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 조기송 사장.
하이원리조트 조기송 사장은 "상승하는 한국 바둑에 명인전이 큰 도움이 되어 바둑계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임철순 주필은 "두 용호상박의 쟁투가 흥미진진해 결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대국자들은 명국을 남기고, 여기 오신 분들은 좋은 추억 남겼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조기송 사장과 임철순 주필의 인사말에 이어 이세돌 9단과 강동윤 8단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대국자들의 임전 소감과 각오를 들을 수 있었고, 특히 이세돌 9단의 우승 소감 및 강동윤 8단의 승리 소감을 미리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세돌 9단은 아직 그 상황이 닥치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강동윤 8단은 센스를 발휘해 "이날 대국은 좌하귀에서 큰 변화가 생겨 힘들었다. 중반까지 불리했으나 상대 실수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대국자들의 인터뷰가 끝나고 김인 9단이 조기송 사장에게 이세돌 9단과 강동윤 9단의 사인이 담긴 바둑판을 선물했다. 바로 이어 바둑TV 심용섭 사장의 건배제의로 이번 전야제는 끝이 났다.

이세돌 9단과 강동윤 8단의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5번기 제4국은 22일(월) 오전 10시, 하이원리조트에서 속개된다. 과연 이세돌 9단이 체력을 극복하며 명인 2연패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강동윤 8단이 반격에 성공할지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국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옮겨본다.


▲ 이세돌 9단의 인터뷰 모습.

- 이세돌 9단, 상대인 강동윤 8단과 이번 명인전 5번기와 함께 또 다른 기전인 천원전에서의 5번기를 포함해 총 10번기를 진행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결승 1국에서 모두 패했다. 강동윤 8단이 만만치 않은 상대일 것 같은데 어떻게 평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강한 상대임에는 틀림 없다.

- 이세돌 9단은 지금 살인적은 대국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그래서 체력이 관건인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지.
피곤하고 쉬고 싶지만 참고 최선을 다하겠다. 가족의 도움이 큰 힘이 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명인전에서 1패를 한 뒤 2연승을 거둬 앞서고 있다. 내일 결승전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각오를 듣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내일 대국은 승부를 떠나 좋은 바둑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 강동윤 8단.

- 세계 최강이라고 평가되는 이세돌 9단과 이번 결승전을 치르는 소감이 어떤가.
이세돌 9단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대국에 임하고 있다.

- 내일(22일) 이세돌 9단과 결승 4국을 앞둔 가운데 1승 2패로 열세다. 마지막 대국이 될 수도 있는데 임전 소감을 듣고 싶다.
하이원리조트까지 오게 됐는데 장소가 멋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최선을 다해 둘 생각이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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