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1 오후 4:33:42 입력 / 2009-07-01 오후 4:37:26 수정
▲ 국수팀에 활기를 불어 넣은 조훈현 9단.
벼랑 끝 '국수팀'이 주장 조훈현 9단의 손에 살아 남았다.
대 반전은 이제부터. 7월 1일 오후 2시,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제1기 SKY바둑배 시니어연승최강전 제10국 '우승을 확정짓겠다'고 나선 서능욱 9단과 '이대로 물러설순 없다'는 조훈현 9단의 대결이 열렸다. 대국 결과 국수팀의 조훈현 9단이 31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4집반승을 거두고 오랜만에 국수팀에 승리 소식을 전했다.
승리한 조훈현 9단은 대국이 끝난 뒤 바로 집으로 향했고, 서능욱 9단은 7연승 달성과 함께 우승을 확정짓지 못한 것이 아쉬운지 검토실에서 한참을 복기했다.
조훈현 9단과 서능욱 9단의 만남은 9년만이다. 2000년 LG정유배(현 GS칼텍스배) 본선진출 결정전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서능욱 9단이 승리했다. 상대전적은 57승 11패로 조훈현 9단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명인팀은 세번째 주자인 서능욱 9단이 6연승을 거둬 우승까지 마지막 한 판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게다가 서봉수 9단, 양재호 9단 등 쟁쟁한 기사들이 아직 5명이나 살아 있다. 이에 반해 국수팀은 박영찬 3단과 나종훈 6단만 1승씩 거뒀을 뿐 '손오공'의 활약에 힘없이 쓰러졌다. 때문에 유일한 생존자 주장 조훈현 9단의 어깨는 굉장히 무겁다.
다음 대국은 7월 10일에 열리며 조훈현 9단에 맞서 명인팀은 차수권 5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SKY배 시니어연승최강전은 (주)투원미디어에서 후원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우승 팀에게는 5천만원이, 준우승팀에게는 상금이 주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