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한국리그

경기 한게임의 잔다르크, 김미리가 이겼다

토끼띠 삼총사의 활약까지 더해 4:1 승

2009-07-27 오전 9:22:36 입력 / 2009-07-27 오전 11:09:05 수정


▲ 떠날 때는 말 없이… 충격적 패배로 황급히 자리를 뜨기 전…

7월 26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한게임과 Kixx의 경기에서 금년 시즌의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제3국에서 한게임 김미리가 많은 이들이 당연한 승리를 예상했던 Kixx 박정환을 제압한 것.

흑을 쥔 김미리는 우하 정석 변화에서부터 자신의 공부량을 여실히 입증했다. 최근 기보를 통해 박정환의 정석 선택을 예상하고 많은 변화도를 그려보았다는 김미리는 우하에서 팽팽하게 맞선 데 이어 상변의 첫 접전에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 점을 내주는 대신 축으로 몰고 나온 돌들을 포획하며 튼실한 확정가를 마련한 것.


▲ 경기 한게임의 히로인, 김미리의 밝은 미소

박정환의 추격에 우세가 흔들렸을까, 김미리는 좌변 백의 진영 돌파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1차 돌파에 이어 2차 돌파까지 일견 한쪽 돌이 잡힐 듯 위험해 보이는 순간, 김미리는 좌하에 들여다보는 수를 선수하며 임시변통하고 양쪽 말을 모두 살리는데 성공. 이후 박정환이 곳곳의 끝내기에서 맹활약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감출 수 없는 괴로움으로 얼굴이 붉어진 박정환은 패배를 자인한 후 급히 돌을 쓸어 담았고, 동료들의 얼굴을 차마 볼 수 없었는지 검토실에도 들르지 못한 채 황급히 집으로 향했다. 검토실 동료들의 환호작약에 얼굴이 발그레진 김미리의 모습과 너무나 상반된 결과.


▲ 미리가 출전하면 부진한 웅규가 쉬어야겠죠…

리그 홍일점 김미리의 승리는 2008 시즌 3라운드 조혜연의 승리 후 1년 여 만의 쾌거. 지난 라운드에서 김지석에게 이른바 질 수 없는 바둑을 내주었던 김미리는 패배에도 불구, 착실한 대국 내용으로 가능성을 인정 받아 다시 한번 차민수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차민수 감독과 김미리는 금년 지지옥션배에서 시니어 팀과 여류 팀의 선봉으로 나서 일 합을 겨루기도 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 차민수 감독이 김미리에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대국 내용은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 국후 승자인터뷰에 함께 자리한 차민수 감독은 앞으로 부진한 한웅규보다 김미리를 더욱 중용하겠다며 당근과 채찍을 함께 던졌다.


▲ 홍성지 7단.

애초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었던 장고바둑 역시 홍성지가 상대전적 4전 전승의 우위를 앞세워 홍민표를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장고바둑은 양 팀의 차민수 감독과 양재호 감독의 오더 전략이 맞붙었던 현장. 속기 바둑에서 2패, 장고 바둑에서 3승을 기록 중인 윤준상이 장고바둑에 나설 것이라 전망한 양재호 감독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홍민표를 배치했다.

그러나 충분히 수긍이 가는 전략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차민수 감독의 안테나에 걸린 것이 불운. 차민수 감독은 오히려 홍민표에게 강한 홍성지를 맞붙이는 허허실실 전략으로 승부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진 최종국 역시 한게임 주장 윤준상이 Kixx의 신예 박시열을 제압.


▲ 윤준상 7단.

이로써 경기 한게임은 김미리의 귀중한 승리에 토끼띠 3총사 이영구, 홍성지, 윤준상의 승리를 더해 광주 Kixx에 4:1로 쾌승을 거두었다.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거둔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 후기리그 선두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

특히 경기 한게임은 5라운드 대구 영남일보에 이어 6라운드 광주 Kixx까지 돌려세우며 어느 팀을 만나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반면 광주 Kixx는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까지 1:4로 패배하며 팀 전열 정비가 시급한 상황.

전기리그의 최종 7라운드는 돌아오는 토요일인 8월 1일 신안 태평천일염과 서울 하이트진로의 경기로 시작된다. 8월 1일에는 또한 전기 시즌을 이끌었던 양강 광주 Kixx와 대구 영남일보가 빛고을 광주의 전남대학교에서 투어로 접전을 시작한다. 전기 시즌 최고의 빅-카드가 될 전망.

■ 승자 한마디 & 톡톡 한마디

검토실의 Kixx 박시열 “돌을 쓸어 담고 있는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
- 박정환의 패배가 믿어지지 않는 듯…

한게임 홍성지 “아무리 봐도 내가 낄 자리가 아니야…”
- 차민수 감독과 김미리 나란히 승자 인터뷰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TYGEM / 바둑TV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