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이 연중행사로 팬들과 스스럼없이 만난다.
유창혁과 '일지매클럽'(유창혁 팬클럽) 회원들의 즐거웠던 만남을 타이젬 '일지재성'이 전했다. 팬미팅 현장을 사진으로 구경한다. (일지매, 유창혁 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1월 10일 분당의 유창혁 바둑도장에서 '일지매클럽'과 유창혁 9단의 팬미팅이 있었다.
먼저 온 팬클럽 회원끼리 수담을 나누었고, 오후 네 시부터 유창혁 9단의 다면기가 시작되었다. 다면기라고 해도 동호회원 세 명과 둔 다면기여서, 실제적으로 회원들은 집중 지도기를 받은 셈이다. 지도기 후에 간략한 복기가 이어지고, 회원들끼리 수담을 더 나눈 뒤 장소를 옮겨 삼겹살에 소주로 흥을 돋우며 그간 궁금했던 유창혁 9단의 근황과 바둑계 이야기가 오갔다. 이런저런 얘기들 속에서 진심으로 바둑계를 생각하는 유창혁 9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리를 옮겨 2차로 간 곳은 노래방. 노래방에서 회원들은 각자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방안의 온도를 높여갔다. 유창혁 9단도 이에 질세라 노래를 불렀는데, 故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으로 운을 띄운 뒤, 다섯손가락의 '풍선'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무르익은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회원들을 하나로 묶었고, 사람 대 사람으로 하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곡은 유창혁 9단이 박효신의 '눈의 꽃'을 불렀다. 유창혁 9단은 '눈의 꽃'을 부르던 도중 고음부분에서 힘이 들어지자 일지재성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일지재성 역시 힘들어하자 “너도 고음은 안되는구나…”라고 짧은 탄식을 흘렸다는 후문이….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열을 식히는 의미에서 호프집으로 이동해 시원한 맥주를 한 잔씩 하며, 12시가 넘도록 남은 이야기를 했다. 유창혁 9단은 늦은 시간까지 피곤한 내색없이 시종일관 기분좋은 미소로 회원들과 담소를 나눴다. 근 1년만의 팬미팅이라 팬들도 유창혁 9단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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