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이나이웨이 9단(왼쪽)과 조혜연 8단의 최종국 대국 모습. | 루이나이웨이 9단이 5년 연속 여류명인에 올랐다.
이세돌 9단의 삼성화재배 우승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월 21일, 여의도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이 조혜연 8단을 물리치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9단은 앞서 열린 제1국에서 반집으로 1승을 내준 뒤 제2, 3국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001년 제2기에서 첫 여류명인 타이틀을 따낸 루이9단은 10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총 8회 우승을 차지했고, 2004년부터 지금까지는 5연패를 달성했다.
여류기전에서 5연패 달성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루이 9단은 조혜연 8단을 물리치고 4연패를 거두어 최다연패기록을 세웠고, 1년 만에 다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며 그 기록을 경신했다.
조혜연 8단은 제1국에서 반집승을 거둬 타이틀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으나 아쉽게도 두 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조8단은 루이9단과 2000년 제1회 흥창배(세계대회)를 시작으로 총12번이나 타이틀매치를 벌였고, 두 번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그 수가 많지 않지만 국내여류기사들 중 유일하게(세계대회 제외) 루이9단에 맞서 타이틀획득에 성공한 기사여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STX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사에서 주최하며, 도전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1천 2백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5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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