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이세돌 랭킹 1위, 이창호 승률 1위
2008년 상반기 성적 결산
2008-07-01 오후 2:50:10 입력 / 2008-07-01 오후 10:32:25 수정
이창호 9단, 승률 1위·다승 2위 2007년에는 목진석 9단이 다승왕을 차지했다. 무려 93승을 거뒀고 122국으로 최다대국 1위에도 올랐다. 이를 반으로 나눈다면 6개월 동안 40여 승을 거둔 셈이다.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박정상 9단이 34승 9패로 다승부문 1위에 올랐다. 박정상 9단은 6월에만 8승 1패를 기록했다. 박9단은 현재 제52기 국수전 본선, 제4회 한국물가정보배 4강에 진출했고 제36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3승 1패로 선두 그룹에 속해있는 등 좋은 성적은 거두고 있다. 승률 부문에서는 이창호 9단이 1위를 차지했다. 이9단은 6월 15일 기준으로 다승·승률 부문 1위였다. 그러나 이후 대국이 없어 승수를 올리지 못해 박정상 9단에게 추월당했고 승률은 유지할 수 있었다. 중환배 이후 세계대회 우승이 없었던 이9단은 현재 잉씨배·후지쯔배 4강, 춘란배·LG배 8강에 올라 1년 만에 다시 세계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후지쯔배와 춘란배에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바둑 팬들은 이9단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정상 9단과 이창호 9단의 뒤로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 강유택 초단이 다승 3~5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28승 7패로 강동윤 8단, 백홍석 6단, 박영훈 9단 등 선배 기사들을 모두 제치고 5위를 차지한 강유택 초단이 돋보인다. 강유택 초단은 지난해 4월 이슬아 초단과 함께 연구생 내신 1위로 입단했다. 현재 한국리그 영남일보에 속해 있고 국수전과 천원전 본선에 올랐다. 이창호 9단과 함께 승률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에서는 5월 43위, 6월 32위를 차지했고, 7월에는 25위까지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세돌 9단, 9개월 연속 랭킹 1위 한국기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이 2007년 11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총 9개월 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9단은 올 초, 삼성화재배와 LG배를 동시에 거머쥐며 2위인 이창호 9단과 점수 격차를 늘려 놓았다. 이세돌 9단은 현재 잉씨배 4강, LG배 8강에 올라 있으며, 중국리그에도 참가하는 등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다승 4위(29승 9패), 승률 76.3%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랭킹에서는 랭킹이 발표되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여자기사가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조혜연 7단이 6월 랭킹 43위에서 7월에는 5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금까지 여자기사들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차지한 기사는 루이나이웨이 9단으로 2006년 4월 16위까지 올랐었다. 8연승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호 초단이 36위에 랭크되며 5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와함께 이세돌 9단을 꺾고 왕중왕전 8강에 오른 한종진 7단도 6월 5승 1패를 거두면서 15위 상승한 47위에 올랐다.(2008년 7월 랭킹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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