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배
김지석, 이창호 불계로 꺾고 1-0 리드
5전 전패 이후 이창호에게 첫 승리
2009-08-12 오후 9:18:08 입력 / 2009-08-13 오전 10:14:11 수정
이창호와 김지석의 타이틀매치가 시작됐다. 제5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결승 1국이 8월 12일 저녁 8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결은 김지석 5단이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할 것인가'와 유일하게 물가정보배 타이틀만 획득하지 못한 이창호 9단의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가 달려 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국은 한국물가정보 노영현 회장과 바둑TV 심용섭 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대회장 2층은 후원사인 한국물가정보 직원들이 찾아와 이창호 9단과 김지석 5단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대국 해설을 맡은 김영삼 8단은 대국이 시작된 뒤 "최근 김지석이 한국바둑리그에서 이창호와 바둑을 두었다. 아무래도 이창호를 의식해서인지 다섯 번째 대국에서 패해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압박감을 얼마나 극복하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26승 14패 승률 65%지만 잉씨배 결승전과 KBS바둑왕전 결승, 비씨카드배 본선 등 대국의 중요도가 큰 대국만 치렀다. 이9단은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청소년바둑대축제에 참가했다가 어제 서울로 올라왔다.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는 김지석 5단은 현재 43승 8패(84%)로 승률 1위와 다승 1위를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명인전과 천원전 본선에 올라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물가정보배 프로기전은 (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에서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천 5백만원이다. ●…오후 10시 - 김지석, 백 불계승
인터뷰는 대국이 끝난 뒤 대국자 옆에서 진행됐다. 바둑TV 해설자 김영삼 8단과 한해원 3단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혈전이 벌어졌던 바둑판을 지목해가며 김지석 5단과 이창호 9단에게 질문을 던졌다. - 내용이 치열하고 재미있었다. 상변에 싸움이 있었는데. 이창호:초반에 막혀서 약간은 기분이 안좋다고 생각했다. 김지석: 그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 중앙이 뚫렸을 때는 어땠는지. 이창호 : 그때는 너무 어려워서 좋은지 나쁜지 몰랐다. 변화가 일어났을 때 잘됐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김지석 :이상하게 두어 안좋다고 생각했다. 실전처럼 귀가 크게 들어가서는 괜찮았다고 봤다. - 이창호 9단은 대결 전에 김지석 5단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이창호 : 김영삼 사범이 이야기 해주더라. - 김지석 5단은 대국 전 전패를 했는데 신경이 쓰이지 않았나. 김지석 :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했다. 상대전적은 신경쓰지 않았다. - 생애 첫 결승무대라 심장이 떨리거나 압박감 같은 것은 없었나. 단판이 아니라 그런지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바둑 두기 직전에 느낌이 달랐던 것 같다. 심장이 뛰는 것 같았다. - 이창호 9단이 최근 준우승이 많아져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은데. 이창호 : 요즘 그렇지 않아도 신경쓰고 있따. 예전부터 징크스는 있었는데 극복하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 이제는 타이틀 따낸 기사들 중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응원하는 팬들이 많은데 2국에 앞서 각오 한마디 전해달라. 이창호 : 일단 아직 승부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잘 둬서 3국까지 가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이번 대국이 속기라 침착하게 큰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 - 청춘 사업은 어떻게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만나고 있는 중이다. 잘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 김지석 5단은 프로기사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둑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지석 : 일단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좋은 바둑 보여드리는게 보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이번 물가정보배 결승전을 앞두고 준비한 것이 있었는지. 김지석 : 특별히 준비를 하고 싶었는데 다른 시합이 잡혀서 그것 때문에 준비를 못했다. 2국 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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