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젬
대하바둑소설 '낭만기객' 연재 개시!
타이젬, 바둑소설의 광맥을 캔다
2010-01-05 오후 12:43:54 입력 / 2010-01-05 오후 1:08:29 수정
2010 새해를 맞아 타이젬은 의욕적으로 대하바둑소설 [낭만기객]을 연재한다. 매주 2회에 걸쳐 연재될 소설 [낭만기객]은 김종서 작가가 오래 전부터 구상하고 취재해 온 작품이다. ☞ 소설 낭만기객 바로가기 스토리의 모티브는 바둑계의 후원자인 경남 고성의 권재룡 박사와 부산의 이붕 김영성 선생으로부터 얻었다고 한다. 2003년 타이젬에 일일연재소설 [승부사]를 집필해 바둑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김종서 작가는 이후 [전신 조훈현]을 출간했고, 만화 [바둑삼국지] 원작을 집필했고, 다큐멘터리 [타이젬 스페셜]과 [인물포커스][유저수첩]을 통해 바둑콘텐츠 확장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 해 바둑판 사건의 전모를 세상에 알린 [이붕전설], 70년대 젊은 바둑청년의 연구소였던 고성 양산박 스토리, [덕영비화]를 발표해 바둑계의 숨은 스토리를 절묘하게 연금했다는 평가와 함께 바둑 팬들의 갈채를 받은바있다.
"어쩌다보니 40대 전부를 타이젬과 함께 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참 많이 돌아다녔네요. 이제 취재수첩을 펼쳐놓고 본업인 소설의 광맥을 캐고 싶습니다. 바둑 자체가 정적인지라 소설의 소재로 박력이 부족한 듯싶지만 이면에 정신적인 갈등은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 갈등에서 빚어지는 사건과 사람들의 관계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작가의 집필실을 찾았다. 엄청난 분량의 자료가 꽂혀진 서재와 넓은 책상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재떨이였다. 책상 위 향로가 다름 아닌 재떨이다. 술은 입에도 대지 않으면서 담배는 하루에 3갑 이상 태우는 애연가다.
"혈중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괜히 초조해지더라구요. 이제 낭만기객을 연재해야 하니 담배도 더 많이 피우겠네요. 폐인이 따로 없다니까요." -원고 분량은 얼마나 되는지요? "글쎄요. 일단 1년으로 잡고 있습니다. 과거 [승부사]를 정확히 1년 동안 연재했습니다. 그때는 주말을 빼고 주5회 매일 연재를 했으니 분량이 엄청 났습니다. 나중에 묶어보니 6천여 매나 되더군요. 그래서 출판사들이 인쇄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3천 매 정도를 예상합니다." -[낭만기객]은 어떤 이야기입니까? "말 그대로 낭만적인 바둑 인들의 이야기죠. 사실 낭만이란 단어는 일본에서 온 말입니다. 영어로 로만(Roman)을 비슷한 한자 단어로 바꾼 것이죠. '로마스럽다'라는 뜻인데 요즘에는 '로망'이라 해서 아름다운 꿈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둑에 인생을 걸고 살아간 사람들을 조명해보고 싶습니다."
-바둑판에 관한 미스터리도 스토리 속에 등장한다면서요? "하하. 잘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복선으로 장치할 예정입니다." -힘드시더라도 바둑 팬들을 위해 연재 주기를 지켜주십시오. "알겠습니다. 이 시대에 땀땀이 원고를 쓰는 일은 중노동에 가깝지만 타이젬에 연재하는 일은 언제나 신선하고 즐겁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타이젬에서의 글쓰기는 행복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글쟁이지만 저만큼 행복한 작가도 드물 거란 '편리한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실시간으로 글에 대한 반응을 감지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한 작업입니다. [낭만기객]은 연재하기 이전에 출판과 영상화에 대한 러브콜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집필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우리는 머잖아 바둑영화나 드라마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젬이 바둑문화 콘텐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통소설이면서도 인터넷 연재의 장점인 독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낭만기객>은 다양한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소설 속에 독자의 아이디를 등장시킨다거나 매 회 퀴즈가 나가며 독자의 의견을 다음 회 스토리에 반영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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