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전
원성진 '4전 전승' 결선진출 성공
B조리그 이창호, 한상훈 싸움으로 압축
2009-09-29 오후 5:02:12 입력 / 2009-09-29 오후 5:34:01 수정
원성진이 결선진출에 성공했다. 9월 29일 오전 10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본선 B조리그에서 원성진 9단이 최명훈 9단을 물리치고 4연승을 달성하면서 A조 김승재에 이어 두 번째 결선진출자가 됐다. 원성진은 지난대회에서 이창호, 강동윤과 결승진출을 다퉜다. 이창호에게는 승리했지만 강동윤에게 패해 아쉽게도 3위에 그쳐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대회에서는 4전 전승으로 남은 대국에 상관 없이 결선에 올라 지난대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원성진이 결선에 오르면서 B조리그는 이창호(2승 1패)와 한상훈(2승 2패), 최명훈(1승 2패)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창호는 남아 있는 원성진, 한상훈과의 대국에서 승리하면 4승 1패로 결선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한상훈에게 패하면 무조건 원성진에게 이겨야하는 부담이 생긴다. 마지막 한 판이 남은 한상훈은 이창호에게 반드시 이겨야 3승 2패가 되어 결선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이겼다 하더라도 이창호가 원성진에게 승리하고 최명훈이 2연승을 거두면 세 기사가 3승 2패 3자동률이 나와 재대국을 벌여야 한다. 원성진에게 1패를 하면서 위기에 빠진 최명훈은 윤성현, 안형준에게 2승을 거둬야 최소 동률을 만들 수 있고 이 중에서 한 판이라도 지게되면 결선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A조도 마찬가지로 김승재가 4연승으로 결선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3승 1패 서건우와, 2승 1패 홍성지, 1승 2패 안성준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게 된다.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억 원으로 국내 최대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본선 각조 1, 2위는 결선 4강 토너먼트(3번기)에 오르며 결승전은 5번기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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